아파트 이사 준비, 사다리차와 엘리베이터 비용과 효율 비교정리

 

사다리차 부르실 거예요? 엘리베이터로 하실 거예요?

 

 

지금까지 살면서, 딱 1번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사를 했었습니다.

한 10년도 더 됐을 것 같아요. 그때는 신혼부부여가 지고 짐이 별로 없었거든요.

 

대충 견적 받고, 얼렁뚱땅 해버렸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ㅎㅎ

이번에는 아이들도 있어서 4인 가족인 데다가, 짐도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또한 거리도 굉장히 멀리까지 가구요. 약 80km를 이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숨고라는 어플을 통해, 네이버에다가 포장이사 검색해서 나오는 업체에다가 상담을 받고 있던 중에 저 질문이 나왔습니다.

 

 

(뜬금없는 팁이라면, 숨고라는 어플이 이사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등 사업하시는 분들 단가경쟁 시켜줘서 견적비교하기 괜찮습니다.)

 

당황스럽더라고요?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훅 들어오시니,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몰라서 알아본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다가 전화도 해보고, 인터넷도 찾아보았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를 한 번 해볼게요.

일단 저는 사다리차를 사용하기로 결정을 했고, 계약서 작성을 완료했습니다.

 

시간이 우선이라면 사다리차, 비용이 우선이라면 엘리베이터를 선택

항목	사다리차	엘리베이터
시간	빠름	중간~느림
비용(34평 기준)	45만원	양쪽 합쳐서 20만원 +@
번거로움 정도	낮음	중간(주민 동의)
단점	위치에 따라 불가능성 존재	부피가 클 경우 못 옮김
우선순위	1순위	2순위

 

저도 이런 거 사전에 알아보는 J성향이라 유튜브도 보고, 다른 사람 이사후기도 많이 봤습니다.

결론은 사다리차가 가능하다면 사다리차 하는 게 이득이라는 판단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게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더라고요.

이사해야 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이사 갈 곳의 관리사무소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니 이유를 알았는데요.

 

나무, 가로등 등 시설물 때문에 불가능한 곳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꼭! 자신의 집과 이사 갈 집 동호수를 관리사무소에게 전화해서 사다리차 이사가 가능한 지 여부를 먼저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가능하다고 하면, 이사 갈 날짜 알려주시면 관리사무소에서 알아서 사다리차 위치에다가 라바콘 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주차하지 못하게 협조를 해줄 거예요.

 

만약에 사다리차가 사용 불가능한 곳이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이 엘리베이터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냥 가격이 저렴한 엘리베이터로 하면 안 돼?

 

 

물론 그래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같이 살고 있는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신축아파트가 아니라면 화물 전용이 없어서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20만 원은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비용입니다. 각각 이사 갈 곳마다 다 다를 거예요.

작게는 5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다고 하니, 좀 비싸게 받는 곳이라면 사다리차 가격보다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 인건비에 대한 내용인데요.

제가 상담받았던 이사대학이라는 회사는 안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다른 업체는 요구하는 곳도 있다고 해서 사전에 잘 알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계약은 이사대학이랑 안 하고 다른 곳과 했습니다 ㅎㅎ 다른 부분에서 더 저렴해서요)

 

그리고 시간적인 부분인데, 아무래도 사다리차가 훨씬 더 빠릅니다.

기계를 통해서 이사를 하는 것이다 보니 당연할 수밖에 없는 부분 같아요.

 

얼른 이사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사다리차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여러모로 편리한 것은 맞는 것 같아요. 비용차이도 얼마 나지 않았었고요!

 

크기가 큰 가전제품이 많다면 엘리베이터에 안 들어갈 수도 있다.

 

요즘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부피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잖아요?

이게 맨 처음 설치할 때는 해체돼서 부품으로 들어오고, 우리 집에서 조립하는 방법으로 설치가 됩니다.

 

그래서 나갈 때 못 나갈 수도 있어요. 다시 해체하는 게 사실상 무리가 있는 건 맞거든요.

해당 가전제품을 전문적으로 조립해체 하시는 분이 아니다 보니, 고장이나 파손의 위험도 있고요.

 

사다리차는 거실에서 창문까지만 인력으로 운반하면 끝이고,

엘리베이터는 거실부터 이삿짐 차량까지 인력으로 쭈우욱 운반을 해야 합니다.

 

고가의 제품이라면 100%는 아니겠지만, 파손이나 긁힘의 가능성이 적은 사다리차를 선택하는 게 그나마 위험성을 줄이는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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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비용 빼고는 사다리차가 엘리베이터보다 유리한 면이 많습니다!

비용도 솔직히 많아야 10~20만 원 정도 차이가 날 거예요. 이 정도는 충분히 투자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이사하는 날도 전입신고 하랴, 확정일자 받으랴, 관리사무소 가서 차량등록도 해야 하고, 계약서 잔금도 치러야 하고...

정신적으로 소모되는 일들이 많잖아요? ㅎㅎ

 

얼른 이사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집에서 편히 쉬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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