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할 때 입주청소 비용은 집주인, 임차인 누가 낼까? 가격 및 상황별 정리

 

대학생 시절 때는 입주청소라는 개념을 몰랐었죠 ㅎㅎ 그냥 혼자서 하루종일 걸레 들고 이리저리 청소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당시에는 어려서 그런가 당연히 내가 청소해야 하는 부분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성인이되고 이런저런 부동산 계약을 경험하다 보니 꼭 입주청소를 직접 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보통 전문적으로 해주는 업체들이 다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용을 주면 편하고 깨끗하게 입주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 유튜브 영상이 전반적으로 잘 설명을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청소업체 유튜버여서 그런지 홍보느낌이 납니다 ㅎㅎ

그래도 대략적인 청소항목과 비용을 알 수 있는 영상이어서 도움이 되실 거예요.

 

이 글에서는 이사할 때 입주청소 비용을 집주인이 내는지, 임차인이 내는지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입주청소 비용은 평당 10,000원에서 15,000원 정도이다

평형수	가격
24평(20평대)	24만원 ~ 36만원
32평(30평대)	32만원 ~ 48만원

 

 

일단 대략적인 입주청소 가격 먼저 알려드릴게요.

소제목 단락에도 적어놓았듯이 입주청소 비용(이사청소) 웬만하면 평당 1만 원 정도 받습니다.

 

그리고 좀 더 고급진 업체 아니면 꼼꼼하게 해 준다. 기타 특수약품 더 처리해 준다 등이 붙으면 1만 5천 원까지 늘어나는 것이고요.

 

저는 32평 아파트에 사는데 32만 원에 했습니다. 평당 만 원 꼴로 한 셈이네요.

아 그리고 팁 아닌 팁인데, 새로 이사할 때 가구라던지, 가전제품 새로 설치하기 어려운 부분 있잖아요?

 

예를 들면, 후드를 교체한다거나 LED 전등을 교체한다거나 스위치를 교체한다거나 등등이요.

이런 부분은 5,000원에서 10,000원이면 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 좋으면 무료로도 해주시고요.

 

내가 하면 오래 걸리는 데, 전문가가 하면 금방 끝나는 것들 한 번 왔을 때 물어보세요.

시간도 아끼고 비용은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또 사람 부르면 돈이 크게 나가거든요. 

 

위에 있는 링크를 통해서 대략적인 서비스 품목과 비용 비교가 가능할 거예요.

꼭 여러 군데 견적을 받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비용만 싸다고 선택했다간 후회할 수도 있으니, 이 2가지는 꼭 봐주세요.

 

1. 가격이 어느 정도 저렴한 편이다
2. 제일 중요한 것. 이것저것 이야기 또는 상담을 했을 때 소통이 잘 된다

 

저는 가격이 좀 더 비싸더라도, 친절하고 빠르고 소통 잘되는 업체를 선택합니다.

 

이거 생각보다 진짜 중요해요!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비용정산 할 때 머리 아픈 일이 발생되지 않으려면 진짜로 소통 잘되는 업체 하는 게 여러모로 이득입니다.

 

업체 잘못 선택했다간, 스트레스로 정신소모 비용이 더 드니까요.

 

별다른 협상을 하지 않았다면 임차인이 입주청소 비용을 낸다 

전세가격 흐름	주체
상승 할 때	임차인
하락 할 때	집주인

 

위 상황은 아파트의 경우입니다. 오피스텔, 원룸 등의 나머지 부동산 형태는 아래 문단에서 설명드려볼게요.

 

아파트의 경우엔 위에 표로 정리한 것처럼 전월세 시장의 흐름에 따라 다른 편이에요.

 

최근 1~2년 전만 해도 역전세라는 키워드가 유행했다는 것을 아시나요? 지금은 전세가가 오르는 추세여서 그런 생각이 안 드시겠지만,

 

지난 몇 년 전만 해도 전월세 물량이 굉장히 많았고, 서로서로 자기 집과 계약하자는 집주인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래는 22년도 뉴스기사인데, 이렇게 급감할 정도로 정말 좋지 않았죠. 그래서 투자했다가 망한 투자자도 많았습니다.

11억→6억 마포 아파트까지 '반값 전세'…서울 역전세난 쇼크 | 중앙일보

 

이럴 경우엔 어떻게 될까요?

집주인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너무 많은 상황인 거예요. 가격은 계속 떨어지지, 새로운 세입자는 안 나타나지...

 

속이 굉장히 타는 상황입니다. 이때는 입주청소뿐 만 아니라, 시스템에어컨, 특올수리 인테리어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월세 손님을 잡으려고 했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전세난이 오면 어떻게 될까요?

입주청소뿐만 아니라 도배장판 비용도 안 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저하게 부동산 시장은 공급과 수요에 따라 움직입니다

 

 

세입자에게 유리한 시장. 즉, 매물이 많다면 입주청소 비용을 내가 안내도 됩니다. 대신 내주는 집주인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역전세 시장이 아니라면 또는 인근지역에 공급폭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입주청소 비용은 내가 낼 확률이 높습니다. 

 

집주인이 아쉬울 게 없어서 그렇습니다.

입주청소 원하는 세입자와 계약 안 해도 다른 손님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으니까요

 

원룸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계약서에 적어놓는 경우가 많다

 

사회초년생이나 학생 등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 고시원, 오피스텔은 약간 다른 양상을 보여줍니다.

 

애초에 여기는 집주인이 월세로 먹고살기 위해 운영하는 수익형 부동산이기 때문에, 계약서에 입주청소 비용을 별도로 받는 경우가 많아요. 

 

짧으면 1년 보통의 경우엔 2년마다 계속 세입자가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수리비용, 공인중개사 수수료 등 보유비용이 계속 발생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사실 임차인에게 떠넘기는 거예요.

 

 

원래는 집주인이 하는 게 맞는데, 워낙 이런 비용들이 많이 들다 보니 애초에 계약할 때부터 비용을 내는 사람하고만 하는 것이죠.

 

집주인 입장에서는 월세 받고 사는 사람인데, 이런 비용을 하나둘씩 아낀다면 수익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비용을 안 받는 원룸이라던가 오피스텔도 있습니다. 그런 곳을 우선적으로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팁을 드리자면, 대규모 입주가 갑자기 있는 곳. 대량으로 신축건물이 들어서서 얼른 임차인을 구해야 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좋을 듯합니다.

 

그런 곳은 집주인이 공실로 놔두는 것보다 빨리 임차인 맞추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혜택을 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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