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모임 진행 꿀팁 3가지, 참여자가 주도하는 분위기 만들기

도도재테크 2024. 12. 30.

 

매달마다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ㅎㅎ

서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건 생각보다 기쁜 일이거든요

 

저 역시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같은 마음인 사람들과 독서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라인-독서모임-참가자의-모습

 

아무래도 각자의 시간과 장소가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것은 제약이 많더라고요.

요즘 위 사진처럼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으니, 적극 활용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오늘은 독서모임을 다수 이끌어본 입장에서 어떻게 했을 때 만족도가 높았는지 꿀팁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리액션이 작으면 무뚝뚝해 보이기 때문에, 행동 크게 요청하기

제4회-독서모임-진행-표지

 

 

이거 제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줌으로 만나다 보면 그 사람의 모습이 전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표정이 안 보입니다.

 

표정이요 표정. 그래서 비언어적인 것을 읽기가 정말 어려워요.

내가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줌 화면에서 하는 거랑 실제로 대화하는 거랑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천지차이라는 거예요.

 

실제 대면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그 사람의 표정이라던가 말의 억양, 제스처 등이 다 같이 보이기 때문에 어떤 느낌으로 말하고 있는지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화면상으로 보는 것은 상당한 제약이 존재합니다.

음성만 듣는 전화통화보다는 훨씬 괜찮겠지만, 한계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만 응시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무표정될 확률이 높거든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입꼬리를 올린다거나, 손과 같은 제스처를 크게 해야지 화면상에 보입니다.

 

뭐든지 행동을 크게 해야 해요. 그래야지 느껴져요

 

 

이게 생각보다 많이 중요합니다.

 

왜 그러냐면 말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보면서 말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알게 모르게 화면상에 보이는 사람을 의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미동도 없고, 표정은 화난 것 같이 무뚝뚝하고, 리액션이 전혀 없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내가 잘못 말하고 있나?'라는 감정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수와 줌모임을 진행할 때, 입꼬리를 올려달라고 해요 ㅎㅎ

손 등과 같이 리액션도 크게 카메라 앞까지 해달라고 하고요.

 

대면이랑 줌이랑 다르다는 걸 꼭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관자는 진행 및 정리 위주, 참여자가 말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기

한-문장으로-요약-발표하는-장표

 

 

저의 생각일 수도 있긴 한데, 독서모임은 제가 분위기를 주도한다기보다는 판을 깔아주고, 참가자가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행자가 대부분의 말을 주도하게 되면, 그냥 일방적인 이야기로 끝나더라고요.

독서모임이라는 것 자체가 다양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 똑같은 책을 읽고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자리잖아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말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다른 사람이 말한 내용을 부지런히 정리합니다 ㅎㅎ

말이 끝나고 한 번 더 리마인드 해주는 느낌? 그리고 정리해 주는 느낌?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이게 기록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금방 까먹기도 하고요.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자신이 말한 내용을 다른 사람이 기억해 준다는 것은 엄청나게 기쁜 일이 됩니다.

 

이게 결국 더 많은 말을 하게 되고, 이 모임 자체에 재밌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죠.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내가 말을 많이 하는 모임에서는 만족도가 높다

 

 

정말로 맞는 말 같아요. 내가 말을 많이 한다라는 건 재밌다는 의미잖아요?

그러면 그 모임자체가 기다려지기도 하고요.

 

내가 재밌다고 주도하기보다는 참여하는 사람이 스스로 재밌다고 느끼게끔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진행자는 책의 내용과 구조에 대해서 연구 및 파악하기

핵심키워드로-책-내용을-정리한-장표

 

진행을 여러 번 해보니까, 이 부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참여자가 감동?을 받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진행자는 누구보다도 책에 대한 내용이나 구조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전체적인 것을 통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주로 목차를 펼쳐놓고, 저자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건지 키워드를 정리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해석한 것을 독서모임 마지막에 공유를 해주는 것이죠 ㅎㅎ

근데 이렇게 해보잖아요?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저입니다.

 

책을 여러 번 재독 하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기 때문이에요.

누구보다도 이 책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이죠.

 

제대로 읽은 느낌? 그런 느낌이 나서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참여자도 만족시키고, 저도 만족하고 1석 2조네요 ㅎㅎ

 


 

🌈 밀리의 서재 1달 무료 방법

 

책은 읽고 싶은데 시간과 돈이 부족할 때 추천방법, 밀리의 서재 활용

중학교 때부터였을 거예요. 제가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요 ㅎㅎ저도 맨 처음부터 책을 읽었던 것은 아닙니다. 마냥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놀기 바빴거든요. 그런데 제 친동생이 1명 있는데, 초

richfreesia.com

🌈 독서모임을 해야 하는 이유

 

독서모임을 해야하는 이유, 모임을 주관하며 느낀 후기, 교류를 통한 깨달음

독서라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마치 운동과 같다랄까요?....작심삼일 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독서'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 장만 읽어야지, 한 장만 읽어야지' 하다

richfreesia.com

🌈 글을 쉽게 쓸 수 있는 방법

 

글을 쉽게 쓸 수 있는 방법 | 쌓아온 독서습관과 행복감

어느덧 블로그에 나의 생각들을 작성하며, 보낸 시간들이 3개월이나 되었습니다.누군가에게는 짧을 수 있는 시간이지만, 새로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꾸준히 하고 있는 나에게 '잘하고 있다

richfreesia.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