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신혼부부의 재테크 현실, 진짜 유리할까?

 

오늘은 정말 기쁜 날이에요.

저번주에 이사를 하면서 아내는 기존 직장을 다닐 수 없는 곳으로 가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는데, 새로 이사 가는 지역에 금방 일자리를 구했고, 합격 통지서를 받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지금 회사에서 꽤 높은 직급의 상사에게 좋은 이미지를 받았나 봅니다.

 

그분께서 이리저리 알아보시더니,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어필을 잘해주셨나 봐요.

그 덕분에 아내도 좋아하고, 저도 내심 좋아했네요 ㅎㅎ 축하한다고도 말해주었고요.

 

 

일단 맞벌이는 재테크 관점에서만 보면 굉장히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자산격차는 벌어질 것으로 생각해요.

똑같은 재테크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면요.

 

맞벌이를 하게 되면 자산에 대한 리스크 측면이라던가, 자산상승폭 등 여러모로 유리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 역시도 맞벌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중간중간 아내가 힘들 때, 길면 1년 정도 쉬는 기간이 있었지만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남자아이 2명도 태어났고요.

 

왜 맞벌이가 자산적으로만 본다면 유리한 지 그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각자마다 여러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한 사람의 월급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나머지 월급은 저축한다.

 

일단 통계청에서 조사한 자료도 말해주고 있듯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소득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제가 적어놓은 '저축유무'라고 봅니다.

 

신혼부부의 경우엔 쓰고 싶은 만큼 써도, 한 사람분의 월급을 저축할 순 있겠지만 이게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지출품목과 금액이 많아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자산을 쌓으려면, 저축을 해야 해요.
이게 대전제입니다.

 

저축을 해야 그대로 은행에다가 모아놓는 사람도 있지만, 그걸 가지고 투자해서 불리는 사람도 있거든요.

저축이 안되면 주식 투자든, 부동산 투자든, 비트코인이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빚내서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많이 위험하다고 생각을 해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은 것이죠.

 

그래서 저는 한 사람의 월급으로 생활비를 쓰고, 나머지 한 사람의 월급은 그대로 저축합니다.

제가 막 명품이라던가, 자동차라던가, 비싼 여행 등 소비적인 삶을 살진 않아서 가능한 부분이긴 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요.

자산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있는 지인들을 만나면, 대부분 저와 같은 구조로 살고 있습니다.

 

내 주변 일반적인 사람 말고,
자산을 쌓고 있는 사람의 가계구조를 봐야 합니다.

 

적어도 재테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기준은 저축이라고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그다음 단계인 사업이든, 투자든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대기만성, 현실을 희생하여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

 

대신 이렇게 하면 가장 큰 단점이 있습니다.

아내도 저에게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해요.

 

아 언제까지 아끼고 살 거야! 돈 좀 써!

 

소비를 줄이면 줄일수록, 저축여력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면 이 돈들이 제가 가진 자산에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그렇게 되면 1이라는 돈이 들어갔지만, 나중에 보면 1.2가 되거나 1.5, 2가 되어있습니다.

이걸 저는 경험을 했기에 더욱더 불필요한 소비는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돈이 불어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뭐 일종에 돈이 돈을 번다고 표현을 하죠. 저는 정말로 된다고 보거든요.

연차	자산
8년	1억
4년	2억
3년	3억
2년	4억

표로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리자면, 위에 처럼 자산이 늘어나더라고요.

제가 경험을 해보니까 정말 그렇습니다.

 

맨 처음 1억을 만드는 데는 정말 오래 걸렸었는데, 그다음 1억은 똑같은 1억인데 모아지는 속도 그 자체가 달라지더라고요.

정말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런 기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의 생활을 버티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빛이 있으니까요.

사실 희망이 없다면 버티기 힘든 것은 맞거든요.

 

일단 저는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사람입니다. 계획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아내는 저와 정반대의 성향이라 이해를 못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뭐 어쩔 수 있나요? ㅎㅎ

 

부부는 같은 경제적인 공동체인데 같이 가야지요.

 

제가 10년 뒤 혹은 20년 뒤 아이들 다 경제적 독립을 시킨 뒤에,

아내와 함께 노후걱정 안 하고 하고 싶은 거 눈치 보지 않는 삶을 사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병원비 걱정도 전혀 안 하면서요 ㅎㅎ

 

결국에 우리 부부에게 끝까지 남아 삶에 도움을 주는 건 자산. 즉, 돈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을 해요. 돈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많은 것을 해결해 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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