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투잡으로 찰떡이던 주차장 알바, 결국 해고당한 사연

 

엇?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모르는 전화번호로요!

맨 처음에는 회사 관련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제가 하고 있는 주차장 청소 업체 전화번호였습니다.

이걸 언제부터 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나네요 ㅎㅎ

 

꽤 오래되었거든요? 한 4년 5년? 되었을 거예요.

맨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한 아르바이트였는데,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네요.

 

한 달에 2번 청소하고, 12만 원을 받는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 봐도,

5년 전보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가성비 있는 투잡이었습니다.

 

그래서 귀찮더라도 제가 계속한 이유가 있는 거겠죠? ㅎㅎ

 

그런데 이제 잘렸어요.

 

갑작스러운 해고통보 전화였어요. 저도 약간 놀랐습니다.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이유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알겠다고만 했어요 ㅎㅎ

 

저도 이번 달까지만 하겠다고 전화하려고 한 참이었거든요.

 

다른 지역이사로 더 이상 일하기 힘들어졌다.

 

지금 이사한 지 약 4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지역보다 아이 키우기 더 좋은 환경, 직장과 더 가까운 위치 등 여러모로 고려했을 때, 유리한 선택이었거든요.

 

✅ 옥정신도시로 이사를 결정한 이유

옥정신도시로 이사를 결정한 이유 3가지, e편한세상 단지 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위치

 

아이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직전이어서, 마지막 기회였죠 ㅎㅎ

이사 결정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여러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결론은 실행에 옮겼고요. 그래서 더 이상 '청소'라는 이유 때문에 왔다 갔다 하기가 힘들어졌어요.

기름값과 제 시간이 소요되거든요.

 

가는데만 자동차로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리니, 부담되는 게 사실입니다.

이 것 때문에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할 수는 없었거든요.

 

그나마 기존에 있던 집을 팔기 위해 이 지역을 방문했어야 해서, 겸사겸사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아파트가 계약이 완료되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정말로 올 일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만둔다고 말할 타이밍을 재고 있었습니다.

 

회사 내부사정으로 추측이 된다.

 

자세한 것은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는 없지만, 예상되는 건 있어요.

일단 먼저 구조가 하청의 하청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청소 부분만 제가 일하는 곳에다가 일임을 한 것이지요.

그래서 회사규모가 굉장히 작았습니다. 제가 일하는 기간 동안 담당자만 5~6번은 바뀌었으니까요.

 

뭐만 하면, 그만두고, 다시 채용하고, 다시 그만두고... 무한의 반복이더라고요.

이번에 저에게 연락온 사람도 바뀐 지 2달도 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마 이런저런 계약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변동사항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게 추측입니다.

아닐 수도 있고요 ㅎㅎ

 

지금 일하고 있는 주차장 주인과 계약이 해지된 게 아닐까 하는...

사진을 보면, 카카오랑 임대계약을 맺었거든요. 거기서 일괄적으로 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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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줬던 주차장 청소 아르바이트.

생각보다 직장인이 겸하기에 나쁘지도 않았고, 시간 대비 수익성도 높았습니다.

 

다시 이런 아르바이트를 굳이 찾지는 않겠지만, 또 다른 부업을 찾아보아야겠지요 ㅎㅎ

수익원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제 삶의 질이 올라가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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