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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음료 들고 타도 될까? 관계법령으로 알아본 허용 기준

도도재테크 2024. 12. 29.

 

부동산 임장을 하고 있는데,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제가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아무래도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 또 이동할 때는 버스를 자주 이용하고요.

 

그렇다 보니, 손에 들고 있는 커피가 애매해질 때가 있더라고요.

어디서 버스 탈 때 커피를 들고 타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가 찾아보니까, 각 시별로 운송조합이 조례를 만들어서 해당내용을 넣어놓았더라고요.

어쩐지 갑자기 버스정류장 앞에 보면 전기분전함 같은 커다란 구조물 있잖아요?

 

거기 커피 잔들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그리고 급하게 내용물 던지는 사람도 봤었고요.

이런 이유가 숨어있었네요.

 

버스정류장마다 커피 등 음식물 금지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커피-및-음식물-반입을-금지한다는-스티커

제 10조 물품 등의 소지제한
폭발성, 부식성, 인화성 물질
시체
동물(장애인 보조견 제외)
음식물 담긴 일화용 포장컵
통로 및 승하차문 막는 물품
기타 위해를 주거나 훼손할 염려가 있는 물품

 

 

정확한 조례를 찾아보았습니다.

위 링크로 들어가시면 약관을 보실 수 있는데 거기에 반입금지 항목이라고 적혀있네요 ㅎㅎ

 

아마 옛날부터 이런 조례를 만들어놓았는데 시민들의 반발 때문에 최근에 시행을 한 것 같아요.

저도 몇 년 전만에도 이런 내용이 있는지 몰랐거든요.

 

지금은 좀 전파가 돼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초반에는 꽤나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버스기사님 하고 시민들하고 어쩔 수 없는 마찰이 생길 테니까요. 그로 인해 갈등도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커피-음식물-반입금지-스티커가-붙여져-있는-버스정류장

 

일단 금지하는 사유는 이렇습니다.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있을 수밖에 없으니, 나머지 한 손으로 내 몸을 지탱해야 하는데, 사실상 위험한 부분이잖아요?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은 버스 내에서 균형을 잘 잡겠지만, 아닌 사람들도 분명 있을 테니까요.

잘못하다간 넘어지게 될 것이고, 뜨거운 액체 음료수가 2차 가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만약에 다른 사람에게 그 물질이 가게 된다면 뜨거운 것도 마찬가지이고 부가적인 오염이라던가 문제가 발생이 되니까요.

버스사업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이러한 위험을 없애기 위해 기준을 만들었다는 건 이해가 됩니다 ㅎㅎ

 

이러한 사실이 전 국민 전부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찾아보기 전까지는 가물가물 했거든요.

앞으로는 버스 탈 예정일 때, 카페는 들리지 않아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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