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을 해야하는 이유 ｜ 대화를 통한 깨달음

 

독서라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마치 운동과 같다랄까요?....

작심삼일 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독서'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 장만 읽어야지, 한 장만 읽어야지' 하다가

결국엔 '내일 읽지 뭐' 하게 되는 일이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전 '독서모임'을 하고, 이러한 환경을 '이용' 합니다.

 

독서습관 강제성 부여 효과

 

모르는 사람들과 독서라는 주제로 만나게 되면 이야기할 주제는 명확합니다.

 

책

 

 

그렇기 때문에, 읽지 않고 독서모임에 간다는 것은 스스로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란....)

 

일종의 '환경 설정' 방법인데요.

나라는 사람을, 내가 믿을 수가 없으니 나라는 사람을, 행동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밀어 넣는 것입니다.

 

그러면 창피해서라도 하겠죠? 저는 이런 환경설정방법을 애용합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독서를 하면 할수록 내 삶에 도움 되는 것은 확실하니까요!

 

 

저자와 책에 대한 깊은 이해

 

독서모임 참석에 대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다음 단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독서가 익숙해졌을 거예요.

그러면 독서를 통해 깨달은 점 및 적용할 점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기회가 생각보다 많이 주어지는데요.

그동안 듣고만 있었던 내가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건 또 다른 영역입니다.

 

그때 느끼게 됩니다.

'내가 알고 있었던 지식은 정말로 알고 있었던 게 아니구나'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한다는 것은 내가 모른다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 지식에 대해서 얇게만 알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금방 들통나고 맙니다.

 

다른 사람에게요? 아니요. 스스로가 먼저 느끼게 됩니다.

'나 이 부분에 대해서 모르는구나...'

 

그래서 더더욱 책에 대해서 고민하고, 저자가 말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지.

 

이런 준비를 하면 할수록 더 도움이 되는 건 듣는 사람이 아닙니다.

말하고자 하는 나. 내가 가장 도움이 됩니다.

 

책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고요. 남에게 말하면서 스스로 정리가 되고요.

내가 내뱉은 말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행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뭘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요. 저는 그렇게 합니다.

 

왜?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요.

그만큼 저는 똑같은 시간 대비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생각 나눔으로 인한 의도치 않은 깨달음

 

독서모임이 저 혼자만 한다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죠.

 

혼자만 독서해도 될 것 같은데 왜 굳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눌까요?

그 이유는 '내가 시야가 좁았구나'라는 걸 느끼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들의 삶

그들의 방향성

그들의 인생기준

 

알면 알수록 스스로에게 '겸손해야겠다'라는 감정이 듭니다. 대단하신 분들이 너무나도 많죠.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 중 하나인 '독서모임'은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 소중합니다.

 

요즘 크게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작은 단어 하나에, 작은 문장 하나에 크게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문제가 그동안 걱정만 가득했던 문제가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순식간에 해소되는 경험을 하게 되니 놀랍더라고요.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요.

 

처음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요?

생각보다 괜찮고 생각보다 얻는 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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