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글쓰기가 처음이라면| 퍼스널 브랜딩, 촉촉한 마케터
와... 솔직히요.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제가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경험은 적은데요. 초보자가 봐도 '엄청난 내공'과 '뼈 때리는 말씀'이 많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진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좋은 말만 해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때때로는 이런 느낌이 들기도 해요.
너무 기계적인 말인데? 감정 없이 말하는 거 티 나...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대답이구나...
마치 이런 느낌입니다.
우리 나중에 밥 한 번 먹자!
'자판기'가 아니라 '사람'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
제목을 다시 살펴보면요. 기계적인 자판기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사람. 우리 사람이잖아요? 숨 쉬고, 먹을 거 먹고, 말하고, 하고 싶은 거 하고.
그런데요. 정말 그런데요. 블로그 글을 보다 보면 사람이 아닌 경우를 많이 만납니다.
제가 글을 쓰는 생산자 역할을 할 때 말고요. 소비자 역할만 했던 지난 수십 년 동안요. 아마 우리 모두 알 거예요.
무언가를 검색했을 때 전부 똑같은 글을요. 그리고 어찌나 광고는 덕지덕지 붙어있던지... 어휴. 솔직히 말해서 짜증 나더라고요. 그래서 금방 나왔던 기억도 많고요.
이런 게 자판기이지 않나 싶습니다. 분명 그 블로그 쓴 사람은 사람일 텐데요. 왜 다 똑같죠? 글은 왜 다 기계죠? 사람의 흔적을 볼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검색해 보면 많습니다. 예시는 누구나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자이신 촉촉한 마케터님께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람으로 인식되어야 한다고요.
천천히 제 블로그 글들을 봅니다. 처음부터 최근까지 쓴 글을 봅니다. 내가 쓴 글이 기계의 느낌이 날까, 사람의 느낌이 날까요. 스스로 찔리니까 이런 행동을 하는 거겠죠? 네.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으로 인식되는 글이란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진짜로 내 경험한 것을 쓰는 것이지요. 비록 문장의 표현이 투박할지라도, 전문적이지 않더라두요. 우리와 똑같은 일반인이 보는데, 그것이 무엇이 중요할까요? 인간미 넘치는 게 훨씬 더 중요한 건데 말이에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말고, 상대방의 상황을 생각해!
제 글을 하나씩 하나씩 다시 읽다 보니, 참 두서없는 글들이 많습니다. 제목은 이렇게 지어났는데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건지 저 조차도 혼란스럽더라고요.
그것에 대한 해답이 이 책에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상황을 생각해!!!
너의 경험은 좋다 이거야.
근데 읽는 사람도 고려해줘야 하지 않겠어?
저의 글은 그냥 저 좋다고 쓴 글이 대다수라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 안 했더라고요.
읽은 사람의 입장에서 곰곰이 생각을 해봅니다.
무언가 나는 알아내야 할 게 있어서 들어왔는데,
이 글을 작성한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구나?
별 쓸데없는 이야기만 많네.
이런 생각이 제 글을 읽는 내내 들었습니다. 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걸 이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책이 너무 좋아요. 2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젊은 사람들이 가성비 가성비 좋아한다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왜 책은 안 읽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는 책이 가장 큰 가성비인데 말이에요.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는 의미
하나씩 하나씩 글을 작성해 나갈 때마다 느끼더라고요. "정말로 글쓰기는 쉬운 게 아니었구나!"
글을 어떤 주제로 쓸 것이며, 어떻게 풀어나갈지, 어떻게 구조를 짜야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쩔 때는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 나서, 멍한 감정이 들기도 하고요.
책에 보면 마지막에 질문과 답변이라고 Q/A가 있습니다. 거기에 비슷한 질문이 올라와져 있더라고요.
그에 대한 답변이 정말 크게 와닿았습니다. 크게 2가지 입니다.
- 힘을 빼세요.
-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세요.
우리가 솔직히 글 작성한다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잖아요? 살면서 누가 글을 써볼까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말 소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 않았던 것에 의미를 두려고요.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칭찬받아 마땅한 거니까요. 잘하는 것보다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힘을 빼고, 행동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겠습니다.
좋은 책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야를 넓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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