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 시 내 집이 잘 안 팔린다면 확인해야 할 사항 3가지
지금 글을 쓰는 시점이 24년 12월입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놓고 보자면, 완전 거래가 활발한 시기는 아닌 게 분명해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주요 단지 위주로 단기상승이 이루어지면서, 정말 불장 같이 막 올랐었거든요.
그에 따라 집주인의 호가도 막 올라갔고요. 하지만, 정부에서 은행의 대출을 압박하자, 순식간에 차가워져 버렸습니다.
그로 인해서 집을 팔고 싶은 사람에게는 너무 가혹한 시간이 되어버린 것이죠.
매수하고자 하는 사람의 심리는 바닥을 치고 있고, 팔려는 사람은 애가 타는 상황이고요.
한 번 냉정하게, 제삼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자고요.
내가 정부 고위직이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부동산을 팔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뭐라도 해야 합니다 ㅎㅎ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올라간다면 뭐든지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네이버 부동산에 몇 곳이나 매물 등록 되어있는지 확인
(위 링크 들어가셔서, 오른쪽 배너에 '중개사' 클릭하시면 위치 및 현황 보실 수 있습니다.)
집이 잘 안 팔린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그건 바로 부동산에 1~2군데만 내놓았다는 것
이걸 보면 약간의 의아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당연히 가장 가까운 곳, 잘 아는 몇 사람에게만 내놓는 거 아니야?
물론 거래가 활발한 시장이라면 계약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몇 군데만 내놔도 여기저기서 전화문의가 옵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시장은 다르게 보는 게 맞습니다. 매수자가 더 많은 시장이라기보다, 매도자가 더 많은 시장이에요.
이것은 사실입니다. 아파트 매물 증감률을 보시게 되면 바로 이해가 되실 거예요.
위 링크로 들어가시면, 왼쪽 하단에 '매물증감'이라는 아이콘이 보입니다.
그거 누르시고 각자 보고 싶은 지역 클릭하시면 보기 좋게 그래프로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유용하게 활용하는 어플의 기능이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른 기능들도 많으니 이것저것 확인해 보세요. 부동산 투자나 매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필수로 활용하셔야 하는 어플 중 하나입니다.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그래프를 한 번 봐주세요.
지금 이 시기에는 대부분 매물량이 계속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잔인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현실을 자각하셔야 합니다. 내 주변에 경쟁자가 굉장히 많다는 걸 알고 계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내놓으셔야 해요. 정말 많이요.
이런 느낌입니다. 한 명만 걸려라!
나와 비슷한 경쟁물건 인테리어 상태 및 가격 정리
매도는 예술이라고 했던가요? 저 역시도 매도를 해야 할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팔아야 하는데,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차마 쉽지 않더라고요. 자꾸 욕심이 생긴다고 해야 할까요?
첫 만원만 더 높게 올릴까?
어차피 매수자 나타나면 깎아달라고 할 텐데?
정말 저 역시도 욕심이 가득가득한 사람이더라고요 ㅎㅎ
부동산에서야 천만 원 단위가 작아 보이지, 사실상 우리 실생활에서 생각해 보면 정말 큰돈이거든요.
정말로 급매 수준으로 판다면, 중형자동차 1대는 우습게 나간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객관적인 현실과 내 마음이 일치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팔아야 하니 마음을 굳건히 먹으셨다면 하나씩 하나씩 검토해 보자고요.
순서 | 내용 |
매물 파악 | 내가 가진 평형수 매물 리스트 정리 |
가격 | 집주인이 내놓은 호가 정리 |
인테리어 | 최저가부터 인테리어 상태 정리 |
경쟁 아파트 | 위 3단계 똑같이 정리 |
비슷한 옆 동네 아파트 | 위 3단계 똑같이 정리 |
자, 위 단계를 거치셨다면 내가 가진 부동산이 대략 얼마쯤으로 시장에 내놓아야 할지 감이 오실 거예요.
그리고 깎아준다면 얼마까지 깎아줄 건지, 나 혼자만의 기준을 생각해 놓는 거예요.
매수자가 붙으면 내가 예상한 매도가 안에 들어왔다? 싶으면 주저하지 말고 팔아야 합니다.
자꾸 갈팡질팡 하시게 되면 정말 매도하기 힘드실 거예요. 그냥 눈 딱 감고, 맨 처음 계획했던 가격이라면 주저 없이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호가 대비 약 천만 원정도만 스스로 허용가능한 선을 정했습니다.
천 만원 까지는 쿨하게 깎아주고요. 그 이상을 원한다면 단호 가게 거절 하는 것이죠.
뭐.. 저 만의 기준입니다. 제 집도 얼른 팔렸으면 좋겠네요 ㅎㅎ
공인중개사 사장님과 일적인 관계보단 인간적인 관계 형성
이 방법은 이성적이거나 논리적이지는 않아요.
부동산이 진짜 웃긴 게, 법으로 움직이지만 사람 간의 계약이기 때문에 감정에 의해서 넘어가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일도 굉장히 수월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많고요. 이거는 부동산 거래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해하실 거예요.
부동산 사장님도 똑같습니다. 너무 일적으로 대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찾아가거나, 전화 자주 해서 관계를 형성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한 게 사실입니다.
이거 진짜 알고 계셔야 해요.
내 물건이 더 좋은데, 다른 집이 먼저 거래된다?
대부분이 이 사유입니다.
나랑 관계가 안 좋으면, 내가 가진 부동산이 아무리 싸고, 인테리어가 좋아도 중개 안 하면 거래자체가 되질 않습니다.
반대로 관계가 원만하다? 내가 조건이 더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내 부동산이 먼저 손님들에게 브리핑되는 거예요.
모든 손님이 부동산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거든요.
부동산 사장님 믿고 거래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거래경험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집이 잘 안 팔린다면 나랑 잘 맞는 사장님에게 자주 찾아가 보세요.
그냥 사무실에 가서 부동산뿐 만 아니라 사람 사는 이야기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 하는 거죠 뭐 ㅎㅎ
생각보다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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