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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아파트 갈아타기 시 주의해야 할 점 | 계약금 날릴수도

도도재테크 2024. 7. 1.

 

저번주 토요일 아파트 매물을 보고 왔습니다. 신축아파트였는데요. 브랜드가 있는 아파트였습니다.

요즘 짓는 아파트는 어찌나 으리으리하게 만드는지, 정말 살고 싶은 마음이 듬뿍듬뿍 들게 합니다.

 

지금은 비록 구축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저도 향후 10년 안에는 좋은 입지, 신축아파트로 이사 갈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전까지 열심히 투자해서 돈을 모으려고요.

 

아파트 매물을 여러 개 보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요.

부동산 사장님부터 시작해서 매도자, 세입자 등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직업을 가지신 분들을 만납니다.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생각이 가끔씩 들곤 해요.

 

부동산에 대해서 너무 모르시는데...
위험한데?

 

 

오늘 작성할 이야기는 매도자분께서 너무나도 큰 실수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커다란 실수를 한 매도자

노원구-꿈의숲-SK뷰-아파트의-정문-모습
노원구 꿈의숲SK뷰 아파트 정면 모습

 

위의 아파트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다른 아파트에 대한 내용인데요. 똑같이 신축이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 물건이었어요. 조합원 물건이 좋은 점이 무엇인지 아세요?

 

옵션이 일반분양자 물건보다 대체적으로 훨씬 더 좋습니다. 원래 집 또는 땅의 주인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좋은 동, 좋은 층이 대부분인데요. 먼저 로얄동, 로얄층을 선점하고 나머지 세대를 분양하기 때문입니다.

 

팁이지만, 똑같은 가격 또는 똑같은 기회가 왔을 때 조합원 물건을 선택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한 선택은 맞습니다.

 


 

확실히, 고층에다가 거실에 가보니, 전면이 확 트인 시야를 자랑했습니다. 제가 다 시원하더라고요.

뷰가 막혀있지 않고, 뚫려있는 곳은 정말 언제 봐도 너무나도 멋지더라고요!

 

그렇게 좋은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치명적인 실수를 하셨더라고요.

제가 본 물건은 24평 아파트였습니다. 그리고 옆 동의 34평을 '미리' 계약서를 쓰셨습니다. 계약금까지 지불을 하셨죠.

 

이게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이 분께서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24평 아파트가 팔리지 않으면, 34평 아파트의 잔금을 치를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아파트의 가격이 10억 이상입니다. 그러면 통상 계약금은 10%인 1억이 되겠죠.

 

1억을 그냥 날리는 것입니다. 갈아타기 순서를 어긴 대가로요.

 

그래서 그 집주인 분께서는 저에게 아파트를 팔기 위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어필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조건을 다 수용해 주신다고 환하게 맞이해 주셨죠. 

 

부동산이라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왜 스스로 을의 입장을 자처할까요?

위에서 서술한 이유 때문입니다. 작은 실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눈덩이가 산사태가 되듯 엄청나게 커질 것입니다.

 

갈아타기 할 때는 내 집을 먼저 매도

 

아파트 평형수 갈아타기이든, 다른 상급지로 갈아타기 하려는 분은 꼭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매도 한 뒤 움직이셔야 합니다.

사람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내 집이 무조건 팔릴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더군다나 지금같이 하락장인 시장에선 더더욱이요!

 

아파트 잔금날짜가 점점 더 다가올수록 자신의 목을 옥죄어 올 것입니다. 그러면 매수자가 가격을 심하게 깎는다고 해도, 나는 받아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시세보다 싸게 빨리 팔아야지, 내가 갈아타기 할 아파트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굳이 손해 보면서 그래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부동산에서는 희망회로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움직이는 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더라고요.

 

생각보다 우리는 이 성적이 아니라 감정적이니까요.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내가 착하게 살았다고 하더라도, 봐주지 않더라고요.

내가 알면 알수록 유리해지는 게 부동산의 시장입니다.

 

매수 후보 물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펜을-여러개-쥐고-있는-여성의-손

 

그래서 갈아탈 아파트를 미리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물건을 여러 개 만들어놓으면 유리해집니다.

1~2개만 마련하게 되면, 그 아파트가 계약돼서 허무한 감정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개를 만들어놓는 거예요. 대안이라고 하면 편하실 겁니다. 대안을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죠.

 

아.. 이거 계약됐네? 그러면 저거 해야지 ~

 

 

제가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다 보니 큰 깨달음을 준 것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아파트 가격이 불타오르고 있어서 막 실시간으로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가격이 오르지 않았던 아파트를 매수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 막 오르던 아파트를 다시 보니 신기하게도 기회를 다시 주더라고요. 참... 이게 무슨 장난인지 싶더라고요.

그때는 모두가 다 달려들어서 막 투자하고 그랬었는데 말이죠.

 

그리고요. 더 중요한 것은 매수하려고 후보로 선정했던 아파트보다 더 좋은 아파트들이 투자기회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투자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조급하게 뒤따라가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지만 저 역시도, 지금 서울의 시장을 보면 두근두근하고, 조급해집니다.

지금 현장에 가면 가격 오르는 게 느껴지거든요. 투자자도 진입하고 있고, 실거주자도 진입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호가가 높아지고 있더라고요. 아무리 공부를 하고, 훈련을 했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반 사람인가 봅니다.

 

이럴수록 더더욱 후보물건을 많이 만들어놔야 합니다.

저에게도 하는 말이고, 갈아타기를 준비하는 여러분에게도 말씀드리고 싶은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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