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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수수료 미리 주면 안 되는 결정적 이유 3가지

도도재테크 2025. 3. 7.

 

속으로 깜짝 놀랐던 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볼게요.

부동산 거래를 하는 상황이었고요. 제가 임대인, 상대방은 임차인 입장이었습니다.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저 같은 경우엔 부동산 거래 경험이 몇 번 있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었던 상황이고요.

 

임차인은 신혼부부인데, 딱 봐도 거래경험 자체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서로 이야기 나누다 보면, 어느 정도 느껴지더라고요)

 

여기서 부동산 사장님의 중개수수료에 대한 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잔금 때 지급했고요.
임차인은 계약서 쓸 때 냈어요.

 

그러니까 저는 후불로 돈을 지불한 것이고요. 상대방은 선불로 미리 돈을 지급한 거예요.

돈의 액수는 변동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 부분을 위해서라도 선불보다는 나중에 주는 후불이 좋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나에게 잘해주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달러를-세고-있는-여성

 

이게 참... 어딜 가나 적용되는 이야기이더라고요.

어찌 되었건 내가 내 돈을 지불해 서비스를 받는 건데요.

 

물건을 구입할 때도 내 돈을 내고, 제품과 서비스를 받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점도 마찬가지예요. 내 돈을 지불하면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받죠.

부동산 중개수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돈을 지불하고, 부동산 거래에 대한 서비스를 받는 거예요.

 

중요한 건 이거예요.
서비스가 나만해주는 1:1이 아니라는 것

 

무슨 이야기이냐면, 고객이 나만 있다는 게 아니에요.

부동산 거래라는 게 유형의 물질이 아니라, 말 그대로 중개서비스 즉, 실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 더 집중하고 잘해줄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이런 이야기도 했잖아요?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이요.

 

이게 안타까운 현실이긴 하지만 공인중개사 분들에게도 적용되더라고요.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경험해 보니 대다수가 그렇더군요)

 

부동산 계약은 일회성이 아니라 몇 달간 지속된다.

파란하늘아래-길이-쭉-뚫려있는-아파트

 

이게 음식점처럼 단시간에 딱딱 끝나는 성격이었으면 먼저 돈을 지급해도 상관이 없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부동산은 딱 하루 만에 끝나지를 않습니다.

 

계약서 작성부터 마지막 잔금 치르기까지 2~3개월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고, 어떻게 거래하느냐에 따라서 더 길어지기도 하니까요.

 

생각보다 거래하는 데 있어서 공인중개사분의 역할이 중요하거든요.

어떻게 중개를 하느냐에 따라서 일을 어렵게 갈 수도 있고, 쉽게 갈 수도 있는 역할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계신 분을 최대한 내 쪽에서 일하도록 하는 게 기술입니다.

그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돈'이라는 것이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돈 안 준다고 하면 어느 누가 일을 하겠습니까...

직장일도 똑같고, 사업도 똑같고, 돈을 안 준다고 하면 무료로 봉사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일 거예요.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니까요. 나쁘게만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이런 것이죠.

 

중개수수료 정당하게 지급할게.
대신, 중개서비스 잘해줘!

 

생각보다 계약기간 동안 이런저런 일이 많이 생깁니다.

여러 가지 조율할 것도 많고요. 그럴 때 공인중개사 분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먼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일단 미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법에도 잔금 이후에 중개보수를 지급하라고 적혀있다.

공인중개사법-시행령-중개보수-지급시기-법조문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제27조의 2에도 중개보수의 지급시기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관련된 법이 궁금하시다면 위 링크 눌러보시면 법령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법에 따르면, 서로 별다른 합의가 없다면 중개수수료는 거래대금이 지급이 완료된 날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거래대금 지급 완료라는 말은 말 그대로 잔금이에요.

 

보통 계약금 10% 내고, 중도금은 안내는 추세이니 생략하면 나머지 90% 내는 날이 잔금입니다.

 

임차인이라고 한다면 내가 그 집에 이사 가는 날이고요.

매수자, 매도자라고 한다면 소유권이 넘어오거나 넘겨지는 날입니다.

 

말 그대로 거래가 마무리된 날입니다.

 

부동산 사장님 중에 이런 분들도 계십니다.

 

'원래 여기 지역은 선불로 받아, 잘 모르는구나?'

'(아무 말 안 하고) 중개수수료 OO원이야, 여기다가 입금해 주면 돼'

 

정중하게 거절하시고, 중개수수료는 잔금 때 깎지 않고 지불하겠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좀 더 스킬적인 부분을 더해주자면, 최대요율 주는 것을 어필하면서, 잘 부탁드린다고 말을 흘리면 좋을 것 같아요.

 

뭐 이런 거죠.

'돈 줄 테니까 내가 필요할 때나, 곤란할 때 신경 좀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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