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이 있는 집, 법적 문제 없이 효과적으로 매도하는 방법
임대를 주고 있는 부동산 중에 25년 12월에 만기인 아파트가 하나 있어요.
지금이 3월이니까 약 10개월 정도 남았는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모르겠네요.
그 사이 꽤나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 집 값이 올랐고,
- 전세가격도 올랐습니다.
- 전세매물은 많이 없어졌고요.
말 그대로, 지금 살고 있는 임차인의 가격은 현재 시세대비 저렴하게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계약만기 시점에 해당 아파트를 팔고 싶은데, 아마 세입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것 같아요.
반대로 생각하면 갱신하는 게 여러모로 이득인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요즘 어떻게 매도를 접근해야 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사항들 그리고 투자자는 어떻게 부동산을 매도해야 하는지 적어보도록 할게요.
계약만기 시점에, 세입자 내보내고 공실로 만들기
이 방법이 가장 베스트이긴 합니다.
임대차 3 법이 없었다면 가능할 수도 있었는데, 2년 더 살 수 있는 권리가 생기다 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서두에서도 말했다시피, 지금은 저렴하게 전세를 살고 있는 상황이라 연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도 있는 신혼부부라서 더더욱 옮기기 어려울 것이고요!
그래도 100%라는 확신은 누구도 할 수 없으니, 생각은 해놓으려고요.
2년 만기 후 나간다고 할 때,
주담대 받아서, 공실 고려하기
세입자 만기에 맞춰서 새로운 실거주자를 찾는 게 좋겠지만, 쉽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럴 때 저는 선택을 해야겠죠.
전세로 또다시 1바퀴 돌릴 것인가?
주담대를 받아, 공실로 만들어 팔 것 인가?
세 낀 상태에서 집을 판다는 것은 수요가 적기 때문에 싸게 팔 수밖에 없거든요.
세금 내고, 기타 들어간 투입비 생각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건 사실이죠.
이자를 부담하고서라도, 몇 천만 원 더 받는 게 어찌 보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거예요.
세입자가 살고 있는 세낀 물건으로 팔기
이 상황은 아무래도 전세 1바퀴 더 돌릴 때 일 거예요.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가능성을 지니기도 했고요.
이것이 가능하려면, 크게 2가지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요.
조건 | 상세내용 |
첫 번째 | 세입자가 집 보여주는 데 호의적일 것 |
두 번째 | 해당 지역의 부동산이 상승흐름일 것 |
아무래도 내 집이 아니다 보니, 세입자는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건 집주인 사정이잖아? 내가 굳이?
너무 한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당연하기도 해요.
집 보여주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얼마나 개인 시간이 많이 뺏기는지를 말이에요.
더군다나 집에 하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보안상 걱정되기도 하고요.
모르는 사람이 계속 들락날락하는 경험은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해당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여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나도 투자자이지만, 상대방도 투자자 이기 때문입니다.
투자하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돈(Money)
매매가가 올라갈 여지가 없다면, 다음 사람이 나의 물건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입주매물보다 싼 것이고요. 상승흐름이 왔을 때 팔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2년 뒤, 실입주자 또는 투자자에게 팔기
원래라면은 2년마다 이렇게 되어야 하지만, 계약갱신청구권이라는 존재 때문에 4년이 되었습니다.
진짜 요즘 부동산투자는 기본적으로 4년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방 소액투자는 완전 급매가 아닌 이상 투자하지 말아야겠다.'의 생각도 든다니까요?
지방 같은 경우는 '팔 생각'을 애초부터 가지고 투자하기 때문에, 서울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투자보다는, 한 단계를 더 고민해야 하는 거예요.
이게 내가 마음먹을 때 바로 팔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해관계자가 많아요.
이런저런 조율을 해나가야 하고, 정신적인 소모가 드는 건 사실이거든요.
나 이제 서울수도권, 지방광역시만 할래!
지금 현재의 생각입니다.
서울 수도권은 매도생각은 안 할 물건으로, 지방광역시는 너무 싼 것 같아서 투자해야겠어요 ㅎㅎ
이 물건도 잘 마무리되어서, 또 다른 경험과 수익을 안겨다 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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