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수수료 미리 주면 안 되는 결정적 이유 3가지
속으로 깜짝 놀랐던 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볼게요.
부동산 거래를 하는 상황이었고요. 제가 임대인, 상대방은 임차인 입장이었습니다.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저 같은 경우엔 부동산 거래 경험이 몇 번 있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었던 상황이고요.
임차인은 신혼부부인데, 딱 봐도 거래경험 자체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서로 이야기 나누다 보면, 어느 정도 느껴지더라고요)
여기서 부동산 사장님의 중개수수료에 대한 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잔금 때 지급했고요.
임차인은 계약서 쓸 때 냈어요.
그러니까 저는 후불로 돈을 지불한 것이고요. 상대방은 선불로 미리 돈을 지급한 거예요.
돈의 액수는 변동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 부분을 위해서라도 선불보다는 나중에 주는 후불이 좋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나에게 잘해주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이게 참... 어딜 가나 적용되는 이야기이더라고요.
어찌 되었건 내가 내 돈을 지불해 서비스를 받는 건데요.
물건을 구입할 때도 내 돈을 내고, 제품과 서비스를 받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점도 마찬가지예요. 내 돈을 지불하면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받죠.
부동산 중개수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돈을 지불하고, 부동산 거래에 대한 서비스를 받는 거예요.
중요한 건 이거예요.
서비스가 나만해주는 1:1이 아니라는 것
무슨 이야기이냐면, 고객이 나만 있다는 게 아니에요.
부동산 거래라는 게 유형의 물질이 아니라, 말 그대로 중개서비스 즉, 실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 더 집중하고 잘해줄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이런 이야기도 했잖아요?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이요.
이게 안타까운 현실이긴 하지만 공인중개사 분들에게도 적용되더라고요.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경험해 보니 대다수가 그렇더군요)
부동산 계약은 일회성이 아니라 몇 달간 지속된다.
이게 음식점처럼 단시간에 딱딱 끝나는 성격이었으면 먼저 돈을 지급해도 상관이 없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부동산은 딱 하루 만에 끝나지를 않습니다.
계약서 작성부터 마지막 잔금 치르기까지 2~3개월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고, 어떻게 거래하느냐에 따라서 더 길어지기도 하니까요.
생각보다 거래하는 데 있어서 공인중개사분의 역할이 중요하거든요.
어떻게 중개를 하느냐에 따라서 일을 어렵게 갈 수도 있고, 쉽게 갈 수도 있는 역할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계신 분을 최대한 내 쪽에서 일하도록 하는 게 기술입니다.
그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돈'이라는 것이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돈 안 준다고 하면 어느 누가 일을 하겠습니까...
직장일도 똑같고, 사업도 똑같고, 돈을 안 준다고 하면 무료로 봉사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일 거예요.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니까요. 나쁘게만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이런 것이죠.
중개수수료 정당하게 지급할게.
대신, 중개서비스 잘해줘!
생각보다 계약기간 동안 이런저런 일이 많이 생깁니다.
여러 가지 조율할 것도 많고요. 그럴 때 공인중개사 분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먼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일단 미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법에도 잔금 이후에 중개보수를 지급하라고 적혀있다.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제27조의 2에도 중개보수의 지급시기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관련된 법이 궁금하시다면 위 링크 눌러보시면 법령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법에 따르면, 서로 별다른 합의가 없다면 중개수수료는 거래대금이 지급이 완료된 날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거래대금 지급 완료라는 말은 말 그대로 잔금이에요.
보통 계약금 10% 내고, 중도금은 안내는 추세이니 생략하면 나머지 90% 내는 날이 잔금입니다.
임차인이라고 한다면 내가 그 집에 이사 가는 날이고요.
매수자, 매도자라고 한다면 소유권이 넘어오거나 넘겨지는 날입니다.
말 그대로 거래가 마무리된 날입니다.
부동산 사장님 중에 이런 분들도 계십니다.
'원래 여기 지역은 선불로 받아, 잘 모르는구나?'
'(아무 말 안 하고) 중개수수료 OO원이야, 여기다가 입금해 주면 돼'
정중하게 거절하시고, 중개수수료는 잔금 때 깎지 않고 지불하겠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좀 더 스킬적인 부분을 더해주자면, 최대요율 주는 것을 어필하면서, 잘 부탁드린다고 말을 흘리면 좋을 것 같아요.
뭐 이런 거죠.
'돈 줄 테니까 내가 필요할 때나, 곤란할 때 신경 좀 써줘!'
🌈 전월세 기간 중 이사 가야 할 때
전세, 월세 기간 도중 이사를 가야할 때 확인사항 총정리, 보증금, 복비, 다음 세입자
괜찮아요. 도중에 나갈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일이라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생각보다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그래서 그런지
richfreesia.com
🌈 법무사 구하는 팁
부동산 등기이전 법무사 구하는 방법 및 주의점 3가지, 견적서 사전 확인
집을 살 때 가장 놓치기 쉬운 비용 중에 하나입니다.소유권 이전을 하는 데 있어서, 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요즘 유튜브 등을 통해 셀프등기 하는 방법
richfreesia.com
🌈 중개수수료 비용 협상
부동산 중개수수료 언제, 얼마, 무조건 주어야할까?|협상하기 나름
중개수수료 어찌 보면 아깝기도 해요.단순히 중개만 하는 건데, 이렇게 많은 수수료를 주는 게 맞나? 싶기도 하죠. 저 또한 수수료를 여러 번 내봤지만, 아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속
richfreesia.com
'재테크 >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월세 계약, 집주인은 몇 개월 전부터 준비할까? 핵심 포인트 정리 (0) | 2025.03.10 |
---|---|
임차인이 있는 집, 법적 문제 없이 효과적으로 매도하는 방법 (0) | 2025.03.10 |
전월세 전등 수리비, 세입자 vs 집주인 누가 내야할까? (0) | 2025.03.06 |
저출산으로 집값 하락? 인구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0) | 2025.03.05 |
전세 사는 중 집주인이 바뀌었다면? 퇴거 요구에 대한 임차인 대응법 (0) | 2025.03.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