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4,000억 자사주 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정책, 주가의 방향
이전 글에 네이버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한다는 글을 발행했었습니다.
그때 분석한 내용으로는 기껏해야 금액 1~3억 수준의 매입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이죠. 24년 09월 30일에 네이버가 특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합니다.
연말까지 자사주 4,000억 소각!
자사주 매입은 주가상승에 도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네이버가 사실 이번 한 번만 자사주 매입을 한 것은 아닙니다.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었어요. 비록 그 금액은 적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요.
그래도 경영진이 직접 매입함으로써 의지는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회사에서 받는 연봉 체계가 기업 주가와 연계성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던 중
23년 5월 8일, 주주들에게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합니다.
향후 3년간 자사주 중 총 3%를 매년 약 1%씩 소각할 계획
23년, 24년, 25년이 해당되겠네요.
한 마디로 이 것 입니다.
네이버는 다른 회사와 달리,
기업지배구조가 좋아!
네이버 첫 주주서한 뉴스기사
이번에 발표한 4,000억 원의 자사주 소각은 위와 별도로 진행되는 말 그대로 '특별' 정책에 해당합니다.
저는 참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까지 나서서 해주는 기업은 별로 없거든요.
물론, 지금 네이버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할 정도로 21년도에 최고점을 찍고 계속 내려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벌써 국가위기 중 하나였던 코로나 때와 주가 가격이 비슷하니까요.
주주들의 눈치를 보았던가, 이사회의 눈치를 보았던지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주주환원정책이 계속해서 나오고 실행되어가고 있다는 것이에요.
4,000억 원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의미
24년 10월 1일 기준으로 네이버 증권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오른쪽 파란색 네모를 보시면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27조 2,300억 원이네요.
(시가총액을 보니, 새삼스럽게 엄청나게 큰 기업이긴 하네요.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랑 비교가 되는군요....)
그러면 4,000원 억이라는 돈은 시가총액 대비 약 1.5%가 되는 것은 맞습니다.
3개월 동안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식의 가치가
1.5% 강제적으로 상승한다는 의미인데요.
누군가는 작다고 할 순 있겠지만,
저는 크다고 봅니다.
주가는 기업의 이익 * 성장성이라고 하죠.
네이버의 재무제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주가는 왜 21년도 최고점을 찍고 3년 내내 하락만 하고 있을까요?
바로 성장성에 대한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 걸 의미합니다.
그동안 고금리다. 고금리다. 말이 많았죠. 실제로 지금까지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계속 유지될까요?
이제는 떨어질 일 밖에 안 남았다고 보입니다. 바로 떨이지진 않겠죠. 하지만 더 이상 올라갈 확률은 낮지 않나 생각되더라고요.
그러면 이제 시간싸움이 되는 거죠. 이 기간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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