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잔금 치르고 나서 알면 늦어요! 관리비, 도시가스 정산 꼭 확인
아마 이런 유의 글들은 다른 인터넷상에 많이 있을 거예요.
저는 반대의 입장에서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저는 잔금을 주는 입장이 아니라, 잔금을 받는 입장입니다.
집주인이라는 이야기이죠.
집주인으로서, 아차 싶었던 실수에 대해 경험을 공유드려볼게요.
도시가스와 중간관리비 정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도시가스 해지 및 신청은 당일에 되지 않는다.
저 진짜 몰랐습니다.
저는 그냥 전화해서, 해지한다고 하면 바로 처리가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일단 도시가스 측에서 권장하는 건, 해지하고자 하는 날짜로부터 2~3일 전에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해지신청 하고 다음날로 예약이 잡혔습니다.
'왜 당일에 해지가 안 되는 가?'에 대해 찾아보니, 담당하시는 분이 계량기 숫자를 확인하기 위함이더라고요.
그 숫자를 직접 또는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그것에 맞춰서 요금을 정산하는 절차였습니다.
그래서 잔금일 전에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못했어요.
다행히 다음날로 예약이 잡혀서, 잔금일(이삿날)부터 사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혼자서 아차 싶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건 집주인의 입장이고요.
반대로, 구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테니 바꿔서 보시면 됩니다.
잔금일 때, 꼭 도시가스에 남아있는 금액을 정산했는지, 영수증 또는 문자내역을 보시면 됩니다!
괜히 내가 사용하지 않았는데, 중간에 이사 왔다고, 월초에 나온 비용까지 내는 건 아깝잖아요? ㅎㅎ
부동산 사장님이 대부분 잘해주시지만, 내가 해당 부분에 대해 알고 있고, 확인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휴... 다음부터는 해지신청을 미리미리 해놓아야겠습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이요!
중간관리비 정산내역은 관리사무소가 직인을 찍어준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집주인의 입장을 먼저 설명해 볼게요.
도시가스처럼 세입자가 중간에 들어오기 때문에, 잔금일 전까지 나온 내역을 내가 내게 되는데요.
보통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쓴 내역이 6월 25일부터 말일까지 내라고 합니다.
제가 여기서 헷갈렸던 건, 사용분을 익월말에 낸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사용한 비용이 한 달 지나고 내는 거죠.
그래서 정산할 때, 5월 치 분하고 6월 중간까지 총 2개월치 정도를 내게 됩니다.
생각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겠죠?
그리고 꼭 요구하셔야 하는 게, '영수증'입니다.
저는 이미 다른 곳에 거주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해당 아파트 방문을 하기가 어려웠는데요.
다행히 영수증에 관리사무소 직인을 찍어서, 팩스로 보내주더라고요.
근데 제가 또 팩스가 어디 있습니까 ㅎㅎ
가정집에 팩스 있는 사람은 드물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스마트폰으로도 팩스를 받아볼 수 있는 어플이 있거든요.
모바일팩스라는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내 팩스번호 발급받은 뒤, 그 번호로 받았습니다.
문자 메시지라던가, 카카오톡 사진 받는 것처럼 이미지 저장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사진을 공인중개사분에게 보내드렸습니다.
또 똑같이 내가 집을 구하는 세입자라면, 이런 중간관리비 영수증을 꼭 받아주세요.
그리고 요금이 나왔을 때, 제대로 나왔는지 확인을 거쳐야 하니까요.
요즘 관리비도 평당 1만 원은 나오더라고요.
30평대 아파트라면 30만 원 정도.
참... 전세 또는 월세 비용도 내는데, 관리비까지 내니 삶이 팍팍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왜 자꾸 돈이 나갈 곳은 계속 늘어나는지 모르겠네요.
사소한 거지만, 잔금 때 생각하지 못한 부분 2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위에 적은 것과 같이 꼭 같이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집이라는 게, 참.. 거래를 할 때마다 놓치는 부분이 발생하네요.
그래서 더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나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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