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도배 맡기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2가지(실제 피해 사례 포함)

 

드디어 셀프인테리어의 마지막 공정인 도배가 끝났습니다.

도배는 이전 글에서 설명했듯이, 제가 할 수 없는 전문가 영역이기 때문에 맡겼습니다 ㅎㅎ

 

34평 아파트 기준 150만 원에 진행할 수 있었어요.

괜찮은 가격이라고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을 듯해요 ㅎㅎ 이 금액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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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실패 막는 도배장판 업체 고르는 법 3가지

역시 부동산 관련된 일은 여러 번 했어도, 놓치는 부분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 같아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놓쳤던 사소한? 사항 2가지를 공유드려볼까 해요.

 

첫 번째는 쓰레기에 대한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마감에 대한 부분입니다.

 

칼날과 쓰레기는 잘 치워달라고 사전에 이야기해야 한다.

 

맨 처음 집 들어갔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쓰레기를 대부분 치우긴 했지만, 자잘하게 많이 있더라고요.

 

뭔가 돈을 주고 맡겼는 데, 저의 시간을 약간 뺏기는 기분이랄까요?

저도 뒷정리 정리정돈 및 청소하느라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건, 위 사진은 몇 개만 찍은 것이지만 칼날이 정말 많았다는 거예요!

 

도배하면서 자르던 칼이겠죠!

 

그런데 그걸 그냥 자르고 바닥에다가 버리고 가버렸더라고요.

솔직히 조금 해서 잘 보이지도 않잖아요? 모든 방을 돌며, 일일이 다 확인했네요.

 

그리고 손으로 주워서 직접 버렸고요.

참... 이 부분에서 실망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작업의 효율성 때문에, 하루 만에 작업을 끝내야 하니, 막 하시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그래도 뒷정리는 깔끔하게 하고 나갔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세입자가 이사 오면서, 입주청소를 하고 들어오긴 하지만, 그래도 이 부분은 집주인 입장에서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쓰레기야 그렇다 쳐도, 이 부분은 사람이 다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다음번에는 마무리까지 잘해달라고,
사전에 얘기해야겠어요.

 

부동산과 연관된 직종의 특징인 것 같아요.

사전에 말을 하지 않으면, 하지 않습니다.

 

말을 한다고 해도, 이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계약서에다가 꼼꼼히 기록도 하는 것이고요.

 

이번 도배를 통해, 또 한 번의 경험치가 쌓이는 것 같아 기쁘면서도 씁쓸하네요 ㅎㅎ

 

벗겨지는 페인트의 경우, 도배 마감 부분이 뜬다.

 

사진상으로 살구색? 베이지색으로 보이는 게 벗겨지는 페인트를 칠한 부분이에요.

그리고 종이로 된 부분이 이번에 새로 한 도배지입니다!

 

집 내부를 보면 전부 다 도배지가 살짝 문틀이라던가, 기존 틀에 덮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도배지와 틀 사이에 틈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틈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살짝씩 덮는 거예요.

 

그런데 그 틈이 벌어진 상황입니다.

 

저게 일반적인 페인트였다면, 아마 잘 붙었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기존 필름지 위에 페인트를 칠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걸로 바를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필름지에도 바를 수 있는 페인트를 칠한 겁니다.

피크페인트라고, 벗겨지는 페인트인데 그걸 선택한 것이죠.

 

그 결과 도배지에 붙은 페인트가 떨어지면서 저 틈이 발생해 버렸어요.

멀리서 보면 티가 잘 안 나지만, 가까이서 보이면 잘 보이거든요.

 

그 있잖아요?

다른 사람은 신경 안 쓰는데, 괜히 나는 신경 많이 쓰이는 그거요!

 

가게주인이라던가, 집주인이라면 느끼실 겁니다 ㅎㅎ

내 돈이 들어가면, 디테일한 것까지 다 보이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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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벌어진 틈에다가, 페인트 남은 것을 칠해볼까 고민을 했지만 안 하기로 했어요.

저 도배지는 진짜 새 거여서, 조금이라도 묻어버리면 되돌릴 수가 없거든요.

(옥의 티로 다시 돈을 들일 순 없으니까요)

 

괜히 완벽하게 한다는 마음으로 보수했다가, 후회할까 봐 접었습니다 ㅎㅎ

 

처음 해보는 페인트 작업이었고, 몇 번 해본 도배였지만 배울 점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다음에 할 때는 위 사항도 업데이트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참 재미있습니다 ㅎㅎ 부동산의 묘미이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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