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와 성매매 여성들과의 갈등, 성북구 재개발 신월곡1구역, 미아리 텍사스

 

방문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이런 사유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거든요.

 

상인회와 조합측과의 갈등이 나타나는 노란색 현수막

 

정확히는 지나가는 길이였습니다. 버스정류장이 대로변에 있어서 가로질러 가는 게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성북구에 대한 주민이 아니다 보니, 신월곡 1 구역에 대한 내용은 잘 몰랐습니다.

 

자꾸 네이게이션이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더라고요. 딱 지도만 봐도 그냥 직진으로 가면 되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저를 믿고 그냥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일단 주택가 자체가 슬림화가 되어있고

군데군데마다 지키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2~3명이 1개 조로 감시하는 듯했고 24시간 교대로 움직이는 것 같더라고요.

예상하기론 상인회 분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나가는데, 저한테 말을 거시더라고요.
어디서 왔냐고...

말의 톤은 굉장히 경계하면서 날카롭게 말했습니다.
싸우자는 듯이요.

 

 

저는 그냥 지나가는 시민 중 한 명이였는데 말이에요.

 

신월곡 1구역 주택 재개발 진행사항 및 현장 분위기

대부분 이주를 해서 공가들이 많다

신월곡1구역	개요
시공사	롯데건설, 한화건설
세대수	2,252 세대
현재 진행단계	관리처분인가 (4년 1개월째 진행 중)
남은 단계	철거 착공 및 분양 준공 및 청산까지 3단계

"식당도 우리 안 써줘요"…성매매 여성들, 폐허 못 떠나는 이유[르포] - 머니투데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공가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집들이 대다수입니다.

 

이주는 정말 많이 진행되었다고 생각하면 돼요. 하지만 서론에 말씀드렸다시피 상인회와의 갈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사업진행속도가 많이 느려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저를 엄청 경계하시더라고요. 저를 조합 측 또는 시공사 측의 사람으로 의심하는 눈치였습니다.

 

4명 정도가 저를 둘러싸고,
막 압박하시더라고요.

일단 대낮이고, 건장한 남자라 무서운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이라면 충분히 겁에 질릴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이것만 봐도 느낌이 딱 오더라고요. 이 재개발 정말 갈등이 심각하구나. 엄청난 반대에 부딪히겠다는 생각이요.

이것 외에도 여기가 과거 생매매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망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없어진 건 사실이니까요.

 

제가 방문했을 때, 실제로 본 적은 없습니다. 그냥 그 집에 대한 흔적들만 보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아직 이주 안 한 조사명단을 보니, 상인회 다음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네요.

 

솔직히 말해서, 어디 갈 수가 없으니까요. 돈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곳을 갈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건 성매매 여성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에게도 나타나는 주택 재개발 반대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개발 7단계인 관리처분인가까지 왔다는 것.

이것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향후에 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입니다.

 

 

성북구 대장아파트와 입지를 공유한다.

 

우리는 부동산 투자자이니, 미래의 가능성 즉, 가치를 보아야겠죠.

지금의 허름한 주택모습을 보시는 것보다는 멋지게 아파트가 지어진 모습을 상상해보아야 합니다.

 

지도 중에서 보라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롯데캐슬 클라시아 아파트입니다.

성북구의 대장아파트인 래미안 센터피스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멋진 아파트입니다.

 

실제로도 좋은 아파트인 것은 사실이고요. 아마 대장아파트와 시세가 비슷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도 되고요.

대장아파트와의 차이점이라고 말한다면, 가격은 엇비슷하겠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먼저 선택하냐 안 하냐의 차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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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월곡 이야기로 돌아와서 다시 생각해 보면, 바로 맞은편에 성북구 대장아파트가 지닌 생활권을 어느 정도 같이 공유한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4호선인 길음역은 오히려 더 가깝습니다. 끝에 있다고 해도 성인 기준 도보로 5~10분이면 도착합니다.

정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어요. 이는 가장 큰 이점이 되기도 하고요.

 

장점	아쉬운 점
신축아파트	주변 환경
4호선 길음역 역세권	아파트 밀집도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주변 환경입니다.

아파트라는 게 서로서로 모여있으면 있을수록 쾌적한 느낌을 주게 되어있습니다.

 

바로 위 길음뉴타운 그리고 새로 지어지고 있는 성북구 장위뉴타운 가보시면 아실 거예요.

아파트 택지라는 게 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면에서 여기는 아쉬워요. 재개발 현장을 도로가 전부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가 더 지어질 공간 즉, 확장될 여지가 부족하다는 게 아쉽기는 하네요.

 

하지만, 시세는 바로 위에 있는 대장아파트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진 가격을 형성할 거예요.

성북구를 대표하는 아파트 중 하나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

[정비록] 신월곡1구역 이주 본궤도… 공사비 상승·생숙 사태 등 난관 - 머니S

 

재개발 관련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상인회 성매매 여성 이주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갈등도 있더라고요.

 

재개발을 하는 이유가 새 아파트를 받기 때문인데,
조합원 중 일부가 현금청산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현금청산은 손해입니다.
시세대로 받질 못하거든요.

 

 

당연히 순순히 인정하기는 어렵겠죠? 이와 관련해서 법적인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합 측의 비리문제가 있다고 시위할 정도로 다양한 갈등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원만히 해결되어, 성북구를 대표하는 멋진 아파트로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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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4호선 길음역 역세권 롯데캐슬트윈골드는 대장아파트가 될 수 있을까?

석계역 역세권 장위뉴타운 중에서 장위자이레디언트가 랜드마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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