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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따박따박 준다는 분양형호텔, 믿어도 되는걸까?(주의할 점 포함)

도도재테크 2024. 5. 2.

 

나의 통장에는 10일마다 임대료가 들어온다.

내 본업인 회사 월급 말고도, 추가로 들어오는 사업소득이다.

누구는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정작 나의 속은 타들어가기만 한다.

 

월세 따박따박 준다는 분양형 호텔 정말 좋은 걸까?

 

우리는 왜 월세 따박따박에 흥미가 가는 걸까?

 

너무나 설레는 마법의 단어. 월세.

재테크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은 모두 월세에 대해 관심이 있고, 받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우리는 부자들의 삶을 TV와 같은 미디어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해왔다.

물론, 아버지로부터 돈을 물려받은 속칭 금수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건물을 통한 임대료를 통해 삶을 영위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잘 사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건너 건너 들어보면

 

"쟤 어디 어디 건물 있대. 거기서 나오는 임대료로 먹고 산다는데?"

"저 친구는 회사 취미로 다니잖아. 건물 몇 개 있대"

 

이런 이야기도 종종 들리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따박따박 월세'에 꽂힌다.

나도 그러한 삶을 살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까. 우린 감정을 가진 사람이니까.

 

 

분양형 호텔의 수익지급방식

 

'5년간 8% 수익 보장'

'20년간 임대료 100만 원 보장'

'무제한 전매 가능. 변심 시 환매 가능'

 

분양형 호텔이 내세우는 분양광고다. 좋은 내용은 다 들어가 있다.

임대료를 보장해 준다던지,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고, 마음에 안 들면 100% 환불해 준다는지...

 

그렇다면 도대체 분양형 호텔은 어떻게 수익을 지급하는 걸까?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분양형호텔-수익구조-고객-운영사-분양자

 

 

기본적으로 우리가 호텔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이 없기 때문에

제삼자인 전문 운영사를 고용 및 지정한다.

법적으로도 개인적으로 호텔을 운영할 수는 없다. 허가가 나지 않는다.

 

그렇게 지정된 운영사는 우리가 분양받은 호텔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며 고객을 유치한다.

고객을 유치하며 생기는 이익금을 한 달 단위로 정산하며,

 

운영사의 인건비, 건물을 관리하는데 드는 관리비와 같은 비용들과 같이 고정적으로 드는 비용을 제한 뒤

분양자의 수에 맞게 1/N을 하여, 수익금을 배분하는 구조이다.

 

흡사 주식회사의 배당금과 같은 비슷한 원리이다.

 

하나의 회사에 투자하여 그 회사가 잘 운영해 이익이 남아 주주들에게 이익의 일부분을 배분하는 것이 배당금인데,

분양형 호텔이 주식 배당금과 다른 점은 이익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나눈다는 것이다.

 

애초에 호텔이 한 사람의 소유가 아닌, 수분양자. 즉 다수의 호실을 가진 공동집합체이기 때문에

이익금을 남겨둔다는 것은 이상하고, 내부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발생할 수 있다

 

 

분양형 호텔의 주의할 점

 

사실 분양형 호텔은 부동산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상품이다.

법적인 명칭은 '생활형 숙박시설'이며, 쉽게 말하기 위해 분양형 호텔이라고 부른다.

 

이름에 들어가 있듯이 '숙박시설'로 흔히 우리가 아는 아파트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

 

입주해서 살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이 아니며, 반드시 숙박업을 해야만 한다.

거짓으로 들어가 살다가 걸리게 되면, 불법에 해당되며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이것 때문에 현재 논란이 많아 시위를 하고 있지만 결국 법을 이길 순 없다.

 

굳이 법을 위배하면서까지 위험부담을 떠 앉을 필요는 없다.

법을 바꾸기보다 나의 생각을 바꾸면서 세상에 나를 넣자.

 

살다 보니, 내가 중심이 되는 것은 없더라. 환경에 적응하며, 맞춰 살아감과 동시에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게 맞았다.

 

분양형 호텔의 이면에는 조심해야 할 게 너무나도 많고,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부동산 상품이다.

혹여나 관심이 생긴다면, 다시 검토하길 바란다. 보수적으로 또 보수적으로.

 

조심해야 한다. 이런 부동산 상품들은. 나는 아파트 외 다른 부동산은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부동산의 파생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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