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지방소도시. 부동산 투자로 괜찮을까? | 인구절벽이 느껴진 하루
어제인 5월 7일 화요일에 자동차 수리를 하러 카센터에 방문했다.
한 동안 타이어공기압 경고등이 표시되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가지 않고 있다가
시간적 여유가 생겨,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 각 종 소모품도 교체할 겸 방문했다.
그런데 자동차 수리받는 약 3시간 동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기존 센터 안에 계신 분들이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신 '노인'분이 많았고
추가적으로 오는 손님 또한 노인분들이 다수였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는 수도권 외곽 20만 정도의 인구를 가진 지역이다.
뉴스로만 접했던 인구절벽이 체감상 느껴지는 하루가 되었다.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부동산 정책을 보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신생아 특례보금자리론'등 국가에서 시행하는 정책상품들을 보면,
혜택을 가장 많이 주고 있는 층이 결혼예정자 또는 신혼부부(아이 포함)이다.
그리고 우리는 TV와 같은 미디어에서 많이 접해왔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심각하다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젊은 층의 인구가 줄어드는 건 사실이니,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한 곳으로 점점 몰리게 된다.
어디일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
서울과 같은 대도시.
그리고 지방 거점역할을 하는 지방광역시.
물론, 중소도시 중에 거점역할을 하는 곳도 있다.
인구가 많이 살고 있는 천안, 청주, 전주, 포항, 창원 등등...
하지만 이런 도시들도 서울에 비해서는 리스크가 있는 건 사실이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서울만 보는 것도 아이러니하다.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쌀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기회를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잡을 수 있다.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다면...
지방소도시에 투자해야 한다면 어디를 해야 할까
모든 젊은 층의 사람들이 서울로만 가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자.
우리 동네에서 젊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은 어딜까?
전국 공통적으로 보이는 사항이 있는데,
'잘 갖추어진 택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가까운 학교들'
'감탄사 나오는 신축아파트'
지방에서 직장을 다니고, 생활터전을 꾸려야 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신혼부부라면,
환경적으로 깨끗하고, 도시계획이 잘 갖추어진 곳을 좋아한다.
이런 곳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 인구가 감소하는 도시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나머지 구축 아파트들은 어떨까?
투자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아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길고 긴 인내의 시간을 버텨야 하니, 더욱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방도시의 경우엔 서울과 다르게 아파트가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언제든지 신축아파트로 매수 수요를 뺏길 수 있다.
이것은 내가 나중에 빠져나올 때(부동산을 팔 때) 걸림돌이 되는 중요한 사항이다.
지방도시에 기회가 많이 보인다. 그 기회를 잡으려면,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 어딘지 어디에서 살고 싶은지 꼭 확인을 해야 한다. 무조건 꼭. 잊지 말자.
그렇다면 우리 집은??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살고 있는 집도 외곽 20년이 더 된 구축아파트다.
이 집을 매수할 때, 아무런 지식도 없이 샀었는데 지금에서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때 당시를 생각해 보면 부동산 사무소에 가서, 매물 3개? 정도 보고 그 자리에서 부동산 계약을 했다.
참...'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
무슨 근거로 의사결정을 내렸는지...;;
지금 매도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 하나둘씩 정리하고 있다.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기 위해.
지금 부동산 하락장이 지속되고 있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기회를 나는 잡으려고 한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그래서 난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으며, 실전투자를 하나씩 하나씩 이어나가고 있다.
내가 뿌려놓은 이 씨앗들이 이후에 어떻게 꽃을 피울까?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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