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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에 1억을 만들고 나서 깨달은 점 |복리의 마법

도도재테크 2024. 5. 8.

 

유튜브에 참 많이 나오는 말이다. 재테크의 시작은 1억부터 만들고 하라고.

하지만 단순히 1억 만들라고만 하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이 빈약한 것 같다.

 

29살. 말만 들어도 기분 좋은 나이다. 현재는 시간이 지나 머나먼 과거가 되었다.

나의 치열하게 보냈던 20대.

그때 만들었던 1억을 현재의 경험과 지식으로 본다면,어떤 느낌인지 정리해 보자

 

어떻게 1억을 모을 수 있었을까?

하나씩-하나씩-쌓여져있는-돌들

 

1억. 누군가에게는 많은 돈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적을 수도 있다.

나 역시도 그때 사회초년생으로 월급이 200만 원이 채 되지 않았던 시절엔 너무나도 커다란 금액이었다.

 

0이 8개가 있어야 하는 숫자란...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돈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왜? 누구나 달성할 수 있는 숫자니까.

마음만 먹는다면. 특별한 노력도 필요 없다.

 

그 방법은 바로 '저축'

뻔 한 단어일 수도 있으나, 이 뻔한 것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그래서 1억을 모으지 못한다.

 

난 어릴 때부터 투자는 못했어도, '저축'하나만큼은 자신 있었다.

애초부터 나는 돈을 쓰지 않았는데, 이러한 가치관이 형성되어 있었다.

 

돈은 쓰지 않는 것이다.
단, 예외사항은 있다.
투자할 때.

 

 

어릴 때 입고 나갈 옷이 없어서, 계속 똑같은 옷만 입어야 했었다. 사실 몇 번은 민망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어쩌랴. 내가 선택한 길인걸. 내가 생각하고 있는 가치관인걸. 내가 이렇게 믿고 있는 걸.

 

나는 극도로 소비통제를 했었고, 통장에 하나씩 하나씩 쌓이는 숫자들을 보고 강한 성취감을 느꼈다.

마치 나의 게임캐릭터가 경험치 쌓이고 있는 듯이.

 

이것은 상당한 즐거움을 주었고,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난 오로지 '저축'만으로 통장에 1억을 찍게 된다.

 

돈은 복리로 불어나더라

복리로-움직이는-그래프

 

1억이라는 돈이 하루아침에 모아진 것은 아니다.

대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조금씩 조금씩 모았던 돈도 있기 때문에 약 9년 정도 걸린 듯하다.

조금씩 주식을 해보긴 했지만, 수익을 안겨주진 못했고 대부분의 돈은 예적금에 넣어두었다.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단위로 설정했었는데, 절대금액 자체가 커지니 이자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왔었다.

(일반적인 예적금 이율 정도...)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예적금 이율을 더 많이 주어서 가입도 몇 번 해봤었는데,

어플 상태라던가, 은행 접근성 등이 상대적으로 너무 불편하여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행 등 1 금융권만 이용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

이자로 돈을 받았다고 해서, 나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대로 원금과 합쳐서 다시 예금에 가입했다.

 

이게 나의 돈을 복리로 움직이게 하는 힘이며,

내 자산그래프가 추진력을 달고 날아가게 하는 원리이다.

 

복리라는 말이 괜히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하는 게 아니다.

그만큼 복리는 강력한 힘이며,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하지만 잘 사용해야 한다... 반대로 사용하면 파멸에 이르게 하는 단어다.

(예를 들면, 카드 돌려 막기와 같은 리볼빙, 빚 돌려 막기 등)

 

자산을 소유한다는 것

 

1억을 소유하고 그 이후의 단계지만, 나는 하나씩 자산을 취득해 나갔다.

정확히 말하자면 부동산. 나는 부동산을 하나씩 하나씩 사모으기 시작했다.

 

예적금으로 복리의 마법을 깨달았던 나는, 부동산을 소유하면서 더 큰 복리가 굴러간다는 걸 몸소 느꼈다.

 

나의 순자산 증가의 기울기가 일정하지 않았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더욱 가파르게 올라가며, 내가 들인 시간 대비 자산은 껑충껑충 뛰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맨 처음 1억을 만드는 데 9년이 걸렸지만

그다음 2억을 만드는데 2년

그다음 3억을 만드는데 1년

그다음 4억을 만드는데1.5년....

 

복리라는 건 참 신기하다. 그리고 자산별로 보이는 시야가 다르다는 게 신기하다.

1억 일 때와 3억 일 때와 지금 일 때. 보이는 게 다르다.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며, 경험을 쌓고 자산을 소유해 나갈 것이다.

10년 뒤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를 보고 뭐라고 이야기해 줄까? 잘하고 있다고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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