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생애 처음으로 실업급여 신청해본 후기 ｜ 임대사업자도 가능

 

처음으로 실업급여라는 걸 신청해 본다. 그동안 고용보험 세금만 냈었는데, 나의 세금을 일부? 돌려받는 기분이 든다.

 

세금이라는 것은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알면 알수록 합법적으로 적게 내거나 아니면 환급받을 수 있다.

세금은 정말 관심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게 맞고, 최신 트렌드에 맞게 따라가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실업급여 이야기로 돌아와서,

나는 임대사업자 이기도 하면서 특수고용형태근로자(특고직)로 회사 근로소득 외 월급을 추가로 받고 있다. 그런데도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할까? 가능했다. 가능한 방법이 있었다.

 

나는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이천고용센터에 방문했고,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실업급여 사전 준비사항

이천고용복지센터에서 받은 1차 실업인정일 안내문

 

 

나도 처음 신청해보는거라 검색 및 공부를 많이 했다.

그냥 무작정 가는 것보다는 알고 가는게 여러모로 안심이 된다. 그냥 내 성격이다. 사전에 어느 정도 인지해야 하는 것.

 

실업급여에 대한 내용이 전부 '고용보험'이라는 사이트에 다 나와있지만 나에게는 너무 어려웠다.

설명이 너무 방대하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그랬다.

그래도 지침(매뉴얼)을 읽어보면 큰 틀은 이해할 수 있었다.

 

 

 

 

정리해보면 실업급여 신청 전에 크게 할 수 있는 것은 2가지이다.

 

• 워크넷(www.work.go.kr) 구직신청 : 워크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가입 후 이력서 작성 공개
• 수급자격 신청교육(온라인으로 가능) : 고용보험사이트 수급자격 신청자 온라인 교육 수강

 

위의 2가지를 끝내고 나는 이천고용센터를 방문했다.

나머지 사항인 고용보험 상실과 이직확인서는 국가와 회사가 해주는 거라서 내가 별도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천고용센터에 방문해서 나의 고용보험과 이직확인서 처리는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바로 조회해서 나에게 답변을 해주었다. 고용보험은 상실신고가 되었고, 이직확인서는 현재 회사에서 제출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후, 이직확인서가 처리되자 카카오톡 '고용보험' 알림톡 기능으로 문자가 왔다)

 

그리고 나에게 신청서를 주었고, 내 인적사항과 같은 기본적인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였다.

이게 다였다. 정말 방문 후 1시간도 안돼서 신청까지 완료되었다.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었던 건

워크넷 구직신청과 수급자격 신청교육을 미리 온라인으로 끝내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임대사업자가 받기 위해 작성해야 할 서류

 

나의 경우에는 서류를 하나 더 작성했다. 서류를 담당하는 직원분이 나에게는 사업자등록증이 있다고 했다.

그렇다 나는 임대료를 받고 있는 일반임대사업자이다.

아파트, 다가구 같은 임대사업자가 아니라, 상가 성격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임대사업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전에 알아보고, 방문했는데 일반임대사업자도 실업급여를 받는 게 가능했다.

단, 2가지의 경우를 모두 해당되었어야 했다.

 

 

1. 직원을 두지 않았을 것
2. 임대사업을 위한 사무실이 없을 것

 

 

다행히도 전문적으로 임대하는 것이 아니라, 부수적인 추가소득을 얻기 위해 하는 것이라 모두 해당사항이 없었다.

은행대출받게 되면 '서약서' 비슷하게 작성하는 게 있다.

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그런 것.

 

이것도 비슷하게 서약서 같은 걸 작성했다.

내가 임대사업자로서 직원과 사무실을 두지 않았다는 서명.

아마 이 부분이 문제가 되어 부정수급으로 걸리게 되면, 이걸 근거로 회수해가지 않을까 싶다.

내 서명을 통해 서류에 근거가 남게 되는 것이니까.

 

전문적으로 직원을 두고, 사무실을 차려서 크게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이 부분에 해당하는 사람은 소수일 것 같다.

 

이천고용센터방문 후 느낀 점

 

실업급여 신청하는 사람들의 연령대를 보니, 젊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나이 있으신 분이 많았다.

뭐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분들의 소요시간은 나처럼 짧지 않았다.

 

모든 용어와 절차를 어려워하셔서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는데,

응대하는 직원분 또한 설명을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셔서 그런지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무작정 고용센터에 방문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절차와 신청방법을 알고 가면 나의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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