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축제는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까? | 주요 입지요소?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야시장'이 개장했더라고요. 그동안 회사다, 투자공부다, 뭐다 해서 아이들과 못 놀아줬었는데 오늘 드디어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참 쉽지 않습니다.
결국엔 나이가 들고 경제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때 가족만큼 든든한 관계도 없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만큼은 아이들과 마음껏 놀아주었습니다.
놀이기구도 있더라구요? 금붕어 잡기도 있었습니다. 닭꼬치, 떡볶이, 터키 아이스크림 등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너무나도 많았고, 유동인구 또한 엄청 많았습니다.>
마치 대학교 축제를 연상시키더라고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아파트 축제. 집 값에 영향을 줄까요?
사람들이 아파트를 좋아하는 이유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한국의 사람들은 '아파트'라는 주거지 상품을 특히나 좋아합니다.
"나는 아닌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주택이 좋아!"
"나는 바로 앞에 병원하고 상권이 바로 붙어있는 오피스텔이 좋아!"
"집 값 떨어질 수도 있잖아? 뭐 하러 소유해? 나는 캠핑카가 좋아!"
이런 소수의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잘못된 게 절대로 아닙니다. 그리고 아파트 사는 게 정답도 아닙니다.
그냥 아파트라는 부동산 상품이 사람들의 수요가 높아 가격이 잘 올라가고, 잘 안 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평균적인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를 좋아합니다.
어디 놀러 가서 보거나 아니면 대학생 때 경험해 봤던 '축제'입니다.
이러한 축제는 사람들을 많이 모았을 때 이익이 남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없는 곳은 진행되지 않을 거예요.
제가 축제 사장이어도 적자인 곳에 자선사업을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임장을 하다 보면, 아파트마다 축제하는 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왜 유독 아파트에서 축제를 하는 것일까요? 빌라나 오피스텔, 주택가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축제를 열면 아파트 입주민들이 돈을 써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익이 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파트의 특색이 되기도 하죠. 자랑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멀리서 안 나가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소를 제공합니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에, 그곳에서 새로운 문화와 즐길거리가 생기고, 이것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되면서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냅니다.
아파트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에 하나는 '집단이 가지는 편리성'입니다.
좋은 것은 맞다. 하지만 영향은 미미
우리나라에는 아파트가 꽤 많습니다. 주변을 좀 만 둘러봐도 흔하게 발견할 수 있죠.
하지만 아파트와 아파트가 아닌 것의 가격차는 생각보다 많이 나고 있습니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거래하는 거래량도 차이가 나고요. 아파트가 아닌 경우는 기본적으로 거래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원하는 사람도 적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아파트와 아파트끼리 비교해 보면, 아파트 축제라는 것을 봤을 때 희소성이 없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안 할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편리성이라는 부분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슬리퍼 신고 집 앞을 편하게 갈 수 있는 근린상권이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아파트 축제는 단발성이지만, 근린상권은 지속성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색 있는 아파트 축제는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있으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집 앞에서 축제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요인 중 하나가 됩니다.
자신만의 기준을 찾는 게 중요
아파트 축제를 하는 곳과 안 하는 곳의 가격 차가 존재할까요? 그것보다는 그 아파트가 어디에 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흔하게 사용되는 단어로 '입지가 중요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입지라는 게 막연하죠. 의미가 너무 방대합니다.
아무거나 붙여서 그럴싸한 설명을 붙여보면, 모두 다 입지가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입지라는 것은 속임을 당하기에 딱 좋은 단어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입니다.
자신만의 입지요소. 즉, 기준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입지가 좋은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대로 믿지 마시고, 자신만의 검증을 해보세요. 생각보다 쉽습니다.
자신이 사는 곳 주변. 가장 잘 아는 장소로 해보면 됩니다. 아파트 연식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연식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 쓰러져 가는 옛날 아파트와 요즘 지어진 신축 아파트를 보면 누구라도 새 아파트에 살고 싶은 마음이 드니까요.
그러면 연식이라는 요소가 집 값의 절대적인 요소일까요?
자신이 잘 아는 곳의 아파트를 다 눌러보며, 연식과 가격을 비교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연식이 좋을수록 가격이 비싸야 합니다. 하지만 어긋나는 아파트가 있을 겁니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아파트. 더 낡았는데도 불구하고, 새것보다 비싼 아파트.
그 아파트가 가진 특징을 찾아주세요
직접 찾아가 봐도 좋고,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전화해 봐도 좋고,
아는 지인이 산다면 이유를 물어봐도 좋습니다
가격이 어긋나는 것. 그것이 입지이고 그것이 그 아파트의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이것을 내가 살고 있는 곳. 더 나아가 옆에 있는 지역까지 넓혀서 찾아본다면, 무엇으로 부동산 가격이 이루어지는지 찾을 수 있고 기회를 잡을 수 있으실 겁니다.
아파트 축제라는 것을 예시로 설명을 했지만, 우리를 흔들리게 하는 많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기준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나간다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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