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주요 입지요소

 

24년 6월 3일부로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석계역으로 출근을 하였습니다.

 

저는 서울에 자동차를 끌고 가지 않는 편인데, 그 이유는 너무너무너무너무 막히기 때문입니다.

교통정체도 심하고, 네비게이션에는 안 막히는 길, 예상 도착시간이 나와 기분 좋은 마음으로 출발을 하지만 가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늘어나 있고, 경로 또한 다르게 안내시켜줄 때도 종종 있더라고요.

 

이러한 일이 어김없이 반복되었습니다. 오전 6시쯤에 서울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강남과 옥수동 근처는 자동차가 벌써부터 막히더라고요.

 

이렇게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다니...

 

 

서울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제1의 도시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니구나.

 

계속 늘어나는 도착 예정시간

 

 

출발할 때는 분명히 경로도 길이 안 막히는 초록색이었고, 도착예정시간도 알맞게 나왔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일단은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전체인구 약 5,000만 명 중 절반이 서울 수도권에 살고 있고, 그 중 950만 명인 40%가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도로 보면 다른 곳보다는 작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산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은 땅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산다는 것. 길이 막힐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집집마다 자동차 1대는 기본값이 되었고, 2대 이상 가지고 있는 가정도 흔해졌으니까요.

 

그런 만큼 도로에서 일어나는 사고량도 절대수 자체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적인 차량의 수가 많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사고처리까지 어쩔 수 없이 교통체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만큼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는 곳. 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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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찬가지고,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마음일 거예요. 차도 막히고, 주차도 힘들고...

 

그러면 대체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은 무엇이 있을까요? 버스? 자동차랑 똑같이 지상 위를 달리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에 처할 확률이 높습니다. 회사에 지각할 수도 있고요.

 

바로 교통체증의 영향을 아예 받지 않는 그것. 지하로 다니는 지하철입니다.

 

정확한 출발시간, 도착시간을 가지는 지하철

 

시간표에 적혀있는 예정된 시간으로 오차가 1~2분 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시간 맞춰서 탑승했다면 지각하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개인차량보다는 나만의 공간이 없어서 불편하겠지만요.

그래도 지각할까 안 할까 전전긍긍하는 것보다는 마음이 편안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부동산 시세를 봐도 서울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것도 사실이고요.

 

흔히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역세권이 중요하다.'

물론 어떤 노선, 어떤 역이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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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기사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OO노선 연장 확정", "OO노선 신설", "OO노선 착공식 개최"

그리고 최근에 개통한 GTX-A 노선두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지하철을 굉장히 좋아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들어서길 원합니다.

그래서 서로서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요. 이것은 나의 집 가치를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내가 샀던 부동산 가격보다 나중에 팔 때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이고요.

 

결국 사람들의 욕심에서 비롯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편하고 빠르게 출퇴근하고 싶다

 

그렇다면 어떤 노선이 좋은 걸까요? 사람들이 왜 서울을 좋아하는 지부터 생각해 보면 어렴풋이 알 수 있습니다.

모든 편의시설 및 인프라가 다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 '일자리'입니다.

 

대한민국 5,000만 인구가 일을 안 하고 살아갈 수 있는 부자는 아니잖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 등에 가서 일을 해야 합니다. 그 일자리가 가장 많이 있는 곳이 서울이고,

 

서울 중에서도 일자리가 많은 곳이 강남, 여의도, 종로/중구입니다.

부동산 가격은 여기 일자리에 얼마나 빨리, 얼마나 편하게(환승 안 하고 직결) 갈 수 있느냐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납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똑같은 시간이 주어집니다. 24시간이라는 시간이요. 이것은 부자나 가난한 사람 모두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우리가 아직 일을 안하고 삶을 살아가기엔 무리가 있다 보니, 대부분이 '직장인'이라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출퇴근이 편하고 빠르다? 이것만큼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집에 빨리 가서 게임, 독서, 운동 등 개인 취미활동을 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더 보낼 수도 있습니다.

체력도 출퇴근 시간으로 소모되지 않으니 더 생산적인 일을 할 가능성도 높고요.

그래서 부동산 가격에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실생활 편리성에 의해서요.

이것은 꽤나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래서 저는 위에서 설명한 강남, 여의도, 종로/중구에 빠르게 갈 수 있는 노선을 보고요. 그 주변에 있는 아파트를 유심히 봅니다. 기회가 온다면 먼저 고려되어야 할 부동산이니까요.

 

서울/수도권에 투자할 마음이 있으신 분은 꼭 주요 일자리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에서 기회를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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