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사주 매입? 호재라고 봐야할까? 하락중인 나의 주식
주식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알진 못해요. 정식적으로 배운 것은 없고 기웃기웃하며 주워들은 실력입니다.
그래서 상장폐지도 경험했었고요.
다시는 주식을 안 하겠다 다짐했건만, 어느새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코스닥에 있는 알지 못하는 주식에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기업 재무제표는 보고 있어요. 조금 발전했네요. 예전에는 이것마저도 보지 않았으니까요.
네이버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된 뉴스기사가 나오면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에요.
역시 사람은 자기 돈이 걸려있을 때 가장 높은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정말 신기한 감정이죠 ㅎㅎ
이런 기사가 오늘 눈에 띄더라고요.
네카오 수장들 자사주 매입 랠리!
자사주매입? 기업 대표가 자기 기업 주식을 매수한다고? 당연히 좋은 호재네!
매일경제 뉴스
자사주 매입하는 네이버 CEO와 임원들
뉴스기사에 따르면 네이버 대표이사는 6일 한 주당 16만 원에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2억 원이죠.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25조인데, 그것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적은 금액이네요.
하지만, 저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엔 자신의 돈인데 매수한다는 것은 기업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이니까요.
결국 한 배 탔다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안 하는 기업들도 얼마나 많나요?
이렇게 의지를 보여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는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사주 매입하는 게 이번이 처음인가?
예전에도 있었나?
궁금해서 예전 기사를 다 찾아봤습니다.
네이버가 자사주 매입하면 주가가 올라갔을까?
주식 매입일 | 매수 금액 | 주가 | 비고 |
21.09.10~14 | 1억원 | 403,000원 | 임원 6명 |
22.03.21 | 2억원 | 344,500원 | 대표, CFO |
23.04.10 | 3억원 | 193,000원 | 대표, CFO |
24.09.06 | 2억원 | 157,200원 | 대표 |
검색해 보니, 자사주 매입을 이번 처음 한 것이 아니더라고요. 꾸준히 하였습니다.
24년 9월 12일 기준 현재 주가는 딱 16만 원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기업 임원분들도 계좌가 하락세인 것을 볼 수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마다 꾸준히 매입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네이버 직원이 아니잖아요? 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주가가 올라와야지 좋은 거니까요.
분명 자사주 매입은 큰 호재인 것은 분명한데, 4년째 지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네이버의 자사주 매입은 호재가 아닌 하락을 보여줬다가 팩트입니다.
그러면 주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향 후 네이버의 주가 전망
저는 의아하긴 해요. 기업은 계속해서 돈을 벌고 있는데 주가는 왜 반대로 움직일까?
기업의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결국 수렴하게 되어있다.
이것이 주식의 대전제이다.
저는 이것을 믿고 있어요. 하지만 네이버의 주식은 다르게 움직이네요.
바꿔 말하면 지금이 절대적으로 싼 시기일까요?
솔직히 말해서 주가가 20만 원에서 21만 원 사이 왔다 갔다 했을 때 저는 싸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추가매수를 많이 했었어요. 믿었거든요. '지금이 절대적인 저평가 시기다.'라고요.
하지만 그 아래로 더 떨어지더라고요. 지하실 밑에 또 지하실이 있다니.
역시 주식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래도 여전히 싸다는 것에 대한 믿음은 변치 않습니다.
24년에 이루어진 자사주 매입이 네이버 주가에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테크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가 요즘 상승하는 이유, 코스피 시장과 경쟁사 카카오와의 비교 (1) | 2024.11.14 |
---|---|
네이버 주식가격과 기업실적이 다르게 가고 있는 이유, 3분기 사상최대실적 (0) | 2024.11.08 |
네이버 4,000억 자사주 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정책, 주가의 방향 (0) | 2024.10.01 |
주식에 대한 세금부과, 금투세 시행 시 주가는 떨어질까? 개인투자자 대응방안 (0) | 2024.09.26 |
코로나 자산상승 혜택을 받았던 게임테마주 투자실패사례, 카카오게임즈 (0) | 2024.09.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