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슈인 부동산 임장크루가 욕먹는 이유, 임장을 이끌고 있는 입장
놀랐습니다. SNL을 통해 러닝크루에 대해서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이슈화가 되자 임장크루가 같이 떠올랐더라고요.
임장크루는 말 그대로 여러 명이 모여서 아파트, 주택 등 부동산을 함께 돌아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맞는 말이에요. 여러 명이 함께 그 지역을 같이 다니죠. 그러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도 있고요.
요즘 보면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에 대해 사회적인 인식이 좋지 않은 분위기인 것은 확실합니다.
저는 실제로 부동산임장을 이끌며,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끄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한 번 바라볼까 합니다.
다른 글에서는 볼 수 없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실제로 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는 듣기 쉽지 않으니까요.
부동산 물건을 보기만 하고 사진 않는다.
언론에 나오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 댓글로 가장 욕을 많이 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부동산 매물을 보기만 하고 매매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말 그대로 물건만 보고 안 산다는 의미입니다.
부동산은 주식과 다르게 사이버상으로 거래가 되질 않아요. 그래서 사전에 매물보기 위한 행동을 해야 하는데요
순서 | 내용 |
첫 번째 | 공인중개사에 전화를 해서, 매물에 대해 예약을 함 |
두 번째 | 공인중개사가 매물을 올린 사람과 일정을 조율함 |
세 번째 | 약속된 시간에 공인중개사와 매수자가 만나서 매도자 집에 방문 |
네 번째 | (마음에 들었을 때) 가격, 계약서 내용 등 협상 |
다섯 번째 | 가계약금 입금 및 계약서 작성 |
여섯 번째 | 잔금 및 이사 |
대략적으로 이 순서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근데 여기서 네 번째부터가 진행이 안된다는 거예요.
딱 3번째까지만, 집 보는 것까지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을 계속 보여주려고 일정 조율하는 공인중개사분도 지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고,
매도자도 집을 계속 보여줘야 하니 청소하고 정리하고 그 시간에는 집에 있어야 하니 일정이 다 어그러지는 것이죠.
물론 집을 보여줬다고 해서 100% 다 계약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부터 살 마음이 없는 사람이 우르르 몰려와서 집만 보고 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기분이 충분히 나쁠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참... 입장의 차이인 것 같아요. 저는 부동산 투자를 같이하고 있는 상황이니 저 입장도 이해가 되고, 반대의 입장도 이해가 되는데요.
제가 투자를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알게 되더라고요. 자본주의는 모르면 돈을 잃는다는 사실을요.
신혼부부가 집 구하면서 울었던 사연
인천광역시 청라 신혼부부가 첫 집을 마련하며 걱정했던 사연
매도자가 갈아타기를 진행하며 치명적인 실수를 한 사연
위 사례들은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들입니다.
정말 위험하게도 이런 일이 흔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두 지나고 나서야 후회를 하죠.
부동산에 대해서, 계약서에 대해서, 절차에 대해서 사전에 공부하지 않고 진행했던 사실에 대해서요.
아마 집을 한 번이라도 매매했다라던가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실 겁니다.
돈이 몇 억에서 몇 십억 오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알아보고 신중에 신중을, 그리고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저는 지금은 혼자 다니고 있지만,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같이 부동산 투자 하는 사람들과 같이 다녔습니다.
알려주는 입장도 많이 했었고요.
우르르 몰려다니며, 소음을 일으키거나 부동산 사장님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 맞습니다.
다만, 내가 힘들게 번 돈을 지키려면 임장이라는 것을 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 지역에 대해서 꼼꼼히 검토를 해야 하고, 그 아파트에 대해서도 잘 살펴보아야 하고요.
매도자, 세입자, 부동산 공인중개사, 인테리어, 관리사무소 등 여러 관계들을 잘 파악하고 조율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전부 다 만나보며 어떤 성향인지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도 처음에는 미숙했기 때문에 많이 욕먹고 그랬습니다. 혼나기도 했고요.
그런데 지금은 몇 년을 지속하자 저 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여러 번 거래경험이 있다 보니 능숙해지고 노련해졌습니다.
저에게는 그런 느낌을 주는 매도자라던가 공인중개사분이 적어진 게 사실입니다.
이렇게까지 될 수 있었던 건 욕먹더라도 스스로 부딪히며 했던 저의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런 과정들 덕분에 저는 기술을 가질 수 있었고, 남들에게 알려줄 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엔 내 돈입니다. 욕하는 사람들이 내 돈을 책임져주지 않아요. 내 집마련이든 투자든 욕먹더라도 직접 알아보고, 직접 판단하고 계약을 하는 게 맞습니다.
여론이 안 좋아져서 안타까운 마음은 듭니다만, 아직 미숙한 초보단계라면 거래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양해를 구해가며 따라다니세요.
부동산이라는 건 책으로 배울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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