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유행이었던 P2P투자에 대해서 |테라펀딩 투자후기(그래도 돈 벌었다)
한 때 P2P투자가 유행이었던 시절, 나는 호기심에 투자를 진행했다.
총 투자금액은 22,480,000원.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해봤다.
결론은, 돈을 잃지 않고 약 80만 원가량을 벌었다는 것.
하지만, 그 투자과정은 순탄치 않은 건 사실이다. P2P투자. 아직도 괜찮을까?
테라펀딩 투자 과정
18년 12월부터 21년 5월까지 약 2년 반정도 투자를 진행했다.
그때 당시를 생각해 보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상승장의 바람이 불어, 막 오르고 있는 시기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P2P투자라는 투자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일반 예적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과(약 10% 이상) 소액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너도나도 투자를 했었다.
미디어나 뉴스에서도 이에 따른 광고를 많이 했었고...
솔직히 궁금했다.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걸까?'
P2P대출이라는 게 크게 2종류로 볼 수 있다.
일반 은행대출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담보에 따라서 성격이 나누어지는데,
1. 대출을 받고자 하는 사람의 신용을 담보로
2. 집이라던가 땅 등 물건을 담보로 하는 경우. 크게 2가지이다.
정리하자면 신용 vs 담보물
어느 것이 더 안전할까? 바로 담보물이다.
은행에서 돈을 회수할 때, 담보물을 경매에 넘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의 신용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낮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에서든, P2P업체에서든 신용대출이 이자가 더 높은 것이다.
솔직히 나는 무서웠다.
그래서 '아파트' 담보물건만 잡은 P2P상품에만 투자를 했고, 다행히도 원금손실 없이, 이자를 받을 수 있었다
(당연히 신용 P2P상품보다는 이자율이 낮다. 위에 표를 보면 세후수익률이 6.98%이다.)
부동산 담보가 아닌, 신용 P2P 상품을 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대부분 연체가 되었고, 원금손실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자 고소고발이 오고 갔다.
내가 부동산 담보로 하는 P2P대출을 선택했다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잘한 선택이었다.
지나고 보니 알게 되는 투자상품의 유행
P2P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연체율이 급등했고, 시장에서는 옥석 가리기다. 살아남는 곳은 살아남는다 등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결국 살아남는 업체는 어디인가?'에 대한 공방만 이리저리 난무하였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어디가 살아남았지?' 대부분 보이지가 않는다.
참 재미있는 게, P2P투자가 시장의 분위기를 올리자 새로운 투자상품이 떠올랐다.
아마 들어봤거나,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음악 저작권 투자. 그리고 미술품 투자"
참... 사람의 욕망과 욕심이라는 건 돌고 도는구나... 마치 테마주처럼.
이리저리 돈 된다고 이슈가 생기면, 금세 모여든다.
투자상품에 대한 본질과 가치는 무시한 채. 아니 애초부터 상관없을 수도 있다.
그냥 자산가격이 오르기만 한다면...
(마찬가지로, 3년 정도가 지난 지금 음악저작권, 미술품 투자에 대해서 찾아보면 답이 보인다)
과거에도 반복되었었고,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현상.
자산가격의 상승과 하락은 반복되지 않지만, 사람의 심리는 그대로 반복된다.
그렇다면 P2P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
굳이 지금 같은 시장에서 P2P투자를 해야 할까?
나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투자상품이 매력적이다. 예를 들면 주식과 부동산 같이.
다시 위로 돌아가보면,
투자상품 중 주식과 부동산이 과열되자, P2P와 미술품, 음악과 같은 대체 투자상품들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다 똑같이 하락장을 겪고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나중에 상승의 흐름이 왔을 때 어떤 투자상품부터 올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 그리고 전통적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나오는 곳'
주식과 부동산. 이것부터 우리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나가야 한다.
언제? 바로 지금부터. 기회는 다시 온다.
미리 준비한 사람만 그 기회를 알아볼 수 있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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